3년 지난 ISA, 해지할까? ISA 해지 후기
📌 원문: https://m.blog.naver.com/hyunsoo-is-cute/223985074848

ISA 계좌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ndividual Savings Account 의 줄임말입니다.
이 계좌에서 투자하게 되면 절세 혜택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가입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ISA의 의무가입기간인 3년이 지나면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ISA의 혜택
ISA에 가입하고 의무가입기간인 3년이 지나면 해지해도 절세 혜택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ISA의 절세 혜택은 이 계좌에서 나오는 금융 소득에 대해 일반형은 200만원, 서민형, 농어민형은 400만원 까지 비과세 처리를 해줍니다. 그리고 비과세 한도를 넘어가는 금액은 9.9%의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스닥 ETF에 총 1억을 투자해서 1000만원의 이득이 생겼다고 합시다. 3년 이전에 해지하게 되면 이득인 1000만원의 15.4%인 154만원을 세금으로 내야합니다. 그런데 3년의 의무가입기간이 지나고 나서 해지하게 되면 1000만원에서 200만원은 비과세로 처리하고 나머지 800만원에 대해 9.9%인 79만 2천원만 세금을 내면 됩니다. 74만 8천원의 절세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수익이 5000만원이라고 가정해보죠. 3년 이전에 해지하거나 애초에 ISA가 아닌 일반 계좌에서 투자했다면 5000만원의 15.4%인 770만원을 세금으로 낼...것 같지만 금융 소득이 (국내 상장 해외 ETF의 매매차익은 배당소득으로 간주됩니다) 2000만원을 초과하였기 때문에 금융 종합과세 대상이 됩니다. 본인의 다른 모든 소득과 합산해서 높은 세율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다른 소득이 하나도 없다면 770만원만 과세되겠지만 근로소득으로도 어느 정도 수입이 있다면 세율이 높아지겠죠. 이럴때 ISA 계좌에서 절세 혜택을 받는다면 200만원은 비과세 처리하고 남은 4800만원에 대해 475만 2천원만 세금을 내고 종결되는 것입니다.
ISA의 만기
ISA는 만기가 있습니다. 만기는 무조건 최대한 길게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3년의 의무가입기간이 지나면 내가 설정한 만기 이전에 (예를들어 100년 만기) 해지하더라도 아무런 페널티가 없습니다. 만기를 짧게 설정했다가 만기가 지나간 것을 잊어버리면 ISA의 절세 혜택을 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잘 모르고 만기를 짧게 설정했다면 만기가 1년이 남은 시점부터 연장이 가능합니다. 다만 만기가 1년 남은 시점에 금융 종합과세 대상이 되었다면 만기 연장이 불가능합니다. 처음에 최대한 길게 설정하는 것이 좋겠죠.
의무가입기간 종료
3년의 의무가입기간이 끝나면 언제든지 해지가 가능합니다. 이때 몇 가지 경우의 수가 있습니다.
전체 계좌 수익률이 마이너스라면
굳이 해지할 필요는 없습니다. 추가 납입을 해서 물타기를 하거나 좀 더 기다려서 최소 수익이 200만원은 되고나서 해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 계좌 수익금이 200만원을 넘었다면
ISA를 해지하고 재가입 하는 것도 좋습니다. ISA를 해지하고 재가입하면 납입 한도가 원상복구 되기 때문에 절세 혜택을 최대한 받아서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려면 해지하세요.
수익금이 200만원을 넘었지만 해지를 추천하지 않는 경우
ISA는 레버리지 ETF를 매매할 수 있습니다. ISA에 5년간 총 1억원을 납입하고 나스닥 레버리지 ETF를 매매했다고 해봅시다. 시장이 좋고 나의 매매기법, 나의 촉, 기타 등등 매매가 잘 되어서 2억원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매매가 잘 될거 같아서 레버리지 ETF를 계속 투자하고 싶다면 해지를 하지 않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수익금이 저정도로 커지면 해지하고 새로 가입하는 것의 절세 혜택이 약해집니다. (해지하고 재가입하면 200만원의 9.9%인 19만 8천원만 더 이득이 있습니다. 이익금 1억에 대해 9.9% 분리과세만 적용받으면 990만원, 이익금 1억에서 200만원 비과세 공제하고 9.9% 분리과세를 하면 970만 2천원입니다.)
만약 ISA를 해지하고 과세이연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연금 계좌로 이전하면 레버리지 ETF는 매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ISA에서 2천만원 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이미 ISA 계좌에 쌓인 2억으로 투자가 잘 된다면 해지 후 재가입으로 얻는 이득인 20만원보다 높은 이득을 얻을 수 있겠죠.
레버리지 ETF는 하지 않고 연금 계좌에서도 매매 가능한 ETF 매매만 한다면 200만원 비과세 혜택 + ISA 납입 한도 리셋의 혜택을 위해 해지 하고 연금 계좌로 이전 + ISA에 2천만원 다시 납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ISA 해지 후기


저는 2024년 11월 7일에 3년의 의무가입일이 종료되었습니다. 11월 7일에 맞춰서 해지하기 위해서 2일전인 11월 5일에 전액 매도 했고 120,401,500이 정산되었습니다. 해지하게 되면 알아서 ISA세금(배당), ISA세금(이자) 떼가고 남은 돈은 연금 저축으로 전액 이전하였습니다. 11월 7일에 ISA 계좌는 바로 새로 만들었습니다.
당시에는 KODEX 미국나스닥100 ETF로 전액 투자하였고 이는 연금 저축 계좌에서도 이어서 투자가 가능했기 때문에 200만원의 비과세 혜택을 새로 받기 위해서 해지 후 재가입 하였습니다.
현재는 당시 가입한 ISA에서 나스닥 레버리지 ETF를 투자중으로, 아마 해지하지 않고 쭉 가져갈 것 같습니다. 혹시 ISA 세법이 개정되어서 납입 한도가 늘어나고 이전 계좌에 소급 적용이 안된다면 해지하고 재가입할 생각도 있습니다. 2024년에 ISA 한도가 늘어나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엎어지는 바람에...
결론
ISA는 가능하면 꼭 만드세요.
단점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배당금에 대해서 절세 혜택이 약간 아쉬워지긴 했지만 (이중 과세 논란) 여전히 강력합니다.
만드는 것도 비대면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벤트 하는 증권사에서 가입하면 선물도 받을 수 있습니다.
납입한도는 연간 2천만원인데, 올해 납입 안해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2025년에 만들기만 하고 돈을 넣지 않아도 2028년이 되면 8천만원 납입 한도가 생깁니다. (2025년, 2026년, 2027년, 2028년 4번)
3년 의무가입기간이 종료되면 언제든지 해지도 가능합니다.
넣은 돈도 원금은 중간에 찾아 쓸 수 있습니다.
ISA 계좌를 만드세요.
그리고 3년이 지나면 이 글에 다시 찾아와서 어떻게 해야 할지 한번 고민해보세요.
당신의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