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 결심했다면 가장 먼저 할일 : ISA 만들기

📌 원문: https://m.blog.naver.com/hyunsoo-is-cute/224009879943


선요약, 선결론

ISA가 없으면 만드세요. (중개형 ISA)

다음 고민은 우선 만들고 나서 하세요.

주변에서 투자를 시작해볼까 하는 사람들을 간혹 보게 됩니다.

투자 하려면 뭐 부터 해야해요? S&P500 사요? 나스닥 사요?

아뇨, 우선 ISA부터 만드세요.

ISA란?

ISA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ndividual savings account 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이 계좌에서 투자하면 세금 혜택을 줍니다.

세금 혜택을 "공짜로" 주는데 안 만들 이유가 없죠?

ISA 가입대상

만 19세 이상, 또는 근로소득이 있는 만 15세 이상이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금융소득종합과세자는 만들 수 없습니다.

한번 금융소득종합과세자가 되면 3년간 못 만듭니다.

(직전 3개 과세기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종합과세자 제외)

전 금융권에서 1인 1계좌만 만들 수 있습니다.

ISA 종류

중개형, 일임형, 신탁형 3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냥 중개형 만드세요.

서민형과 일반형 있는데 서민형 가입요건 해당되면 서민형 만드세요. (직전연도 총 급여 5천만원 or 종합소득 3천800만원 이하면 서민형 만들 수 있습니다.)

어디서 만들어요?

ISA 이벤트 하는 증권사에서 만들면 됩니다.

보통 이벤트는 2가지 인데, "ISA 평생 수수료 무료"​와 "계좌 개설, 입금, 거래하면 돈 줌" 입니다.

ISA 만기

만들때 만기를 설정하는데, 최대한 길게 하세요.

만기가 안됐어도 만들고 3년만 지나면 혜택은 다 받을 수 있습니다.

(3년만 넘으면 만기 이전 중도 해지 페널티가 없음)​

만기 연장은 나중에도 가능하지만 만기 연장하려고 하는 시점에 금융종합과세대상자가 되면 만기 연장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최대한 길게 만드는게 좋습니다.

ISA 혜택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ISA 만들었나요?

입금 하기 전에 ISA 혜택에 대해 이제 알아보죠.

1) 세제혜택

ISA는 3년간의 유지기간만 넘기면 계좌를 해지 할때 수익금에서 200만원(서민형은 400만원)은 그냥 빼주고 나머지 금액도 9.9% 분리과세 해줍니다.

계좌를 해지 하기전에는 과세하지 않기 때문에 (해외 배당금은 이제 과세 합니다) 과세이연 효과도 있습니다.

2) 손익 통산

ISA 안에서 투자한 경우에 손실과 이익을 합산해서 계산해줍니다.

만약 내가 국내 일반 계좌에서 S&P500 ETF, 나스닥 ETF를 샀다고 해보죠.

S&P500 ETF는 300만원 이익, 나스닥 ETF는 100만원 손실이라고 하면, 나의 총 이익은 200만원 (300-100) 입니다. 그런데 세금은 300만원에 대해 15.4%를 내야 합니다. 나스닥에서 100만원 손해 본건 니사정이고 수익난건 돈 내라는 거에요.

그런데 ISA에서 투자했다면 총 이익 200만원으로 손실과 이익을 합산 (손익 통산) 해줍니다. 그리고 수익금에서 200만원은 그냥 빼주니까 낼 세금이 0원이죠.

참고로 ISA 손익통산은 포함되는게 있고 포함 안되는게 있습니다.

국내 주식형 ETF는 손실, 이익 모두 계산에서 제외합니다.

국내 주식은 이익은 계산에서 제외하고 손실은 손익통산에 포함시켜 줍니다. 이때 국내 주식이 2 종목 이상이라면 우선 국내 주식끼리 손익 통산을 한 다음에 이익이면 그냥 계산에서 제외하고 손실이면 손익통산에 포함시켜 줍니다. (삼성전자 100만원 수익, 하이닉스 50만원 손실, 나스닥 ETF 250만원 수익이면 국내 주식에서 전체적으로는 수익이니까 무시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하이닉스 50만원 손실 난 것을 나스닥 ETF 250만원에서 빼주는게 아니고요.) 이 부분은 나중에 한번 더 다뤄볼게요.

3) 연금 이전

ISA를 의무가입 기간 3년이 지나서 해지하면 ISA 만기 자금을 연금 계좌로 이전할 수 있습니다. 연금 계좌의 세제혜택을 최대한 받기 위해서 1800만원을 다 넣고도 더 넣고 싶은 분은 이것도 큰 혜택이죠. 해지하고 넣어야 하기 때문에 수익금의 9.9%는 세금으로 내야 하고 납입금액의 10%를 세액공제에 포함해줍니다. (최대 3천만원까지 인정, ISA 만기 자금 3천만원을 연금 계좌로 입금하면 300만원을 세액공제용으로 인정해줍니다. 1년에 세액공제 받을수 있는 연금저축의 최대 납입금액이 600만원인데 900만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ISA 에서 고려할 점

단점이라고 쓸까 하다가 고려할 점으로 바꿨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ISA는 단점이 없기 때문인데요.

3년의 유지기간을 채우면 언제든지 해지도 가능하고 유지기간을 채우지 못해도 페널티는 없습니다. 15.4%의 세금을 내는 것은 일반계좌에서도 내는거라서 페널티라고 할 수는 없고 ISA에서 받기로 한 혜택만 못받는거죠.

만기도 사실상 없습니다. 원하는 만큼 연장이 가능합니다. 만기 때문에 마이너스가 난 주식을 강제로 팔지 않아도 됩니다.

ISA 만들고 나서 할일

이제 어떻게 투자할지 고민할 시간입니다.

왜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계좌 개설을 하라고 했냐고요?

ISA 의무 가입 기간 3년은 일단 만들고 아무것도 안해도 지나가니까요.

ISA는 1년 납입 한도가 2천만원이고 매 연도마다 늘어납니다.

2025.09에 가입하면 납입한도 2천만원이 생기고 2026.01.01 에 다시 2천만원이 생깁니다.

그래서 총 1억원까지 한도가 늘어나죠.

그리고 2028.09가 되면 의무 가입 기간 3년이 종료되어 언제든지 해지가 가능해지고 8천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한 통장이 됩니다. (2025, 2026, 2027, 2028 총 4번의 2천만원 한도 제공)

지금 만들고 한 푼도 안넣고 있다가 2028.09에 8천만원 넣고 3% 정도 벌어서 바로 해지해도 세제혜택을 볼 수 있으니 당장 투자할게 아니어도, 지금 당장 투자할 돈이 없어도 우선 만들어서 묵히면 좀 더 유리해집니다.

계좌 만드는데 돈 드는것도 아니고 계좌 유지 비용도 없으니(중개형 만들어야 없어요)

그냥 우선 만드세요.

만들고나서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는 다음 글에서 이어서 적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