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iShares미국하이일드액티브 : 고배당, 월배당, 채권

📌 원문: https://m.blog.naver.com/hyunsoo-is-cute/224022534065


오늘은 Kodex iShares미국하이일드액티브 ETF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상품은 USHY 라는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ETF를 100% 담고 있는 상품입니다.

USHY를 국내 계좌에서 사서 보유하고 싶다면 고려해볼 만한 상품이죠.

해외 계좌에서 직접 사면 운용 보수가 저렴한데 뭐하러 Kodex를 거쳐서 수수료를 2번 내느냐? 할 수도 있지만 ISA나 연금저축 같은 계좌에서 보유하면 세제 혜택이 있으니까요.

하이일드 채권

우선 하이일드 채권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high yield니까 이자를 많이 주는 좋은 상품일까요?

반은 맞습니다.

기본적으로 하이일드 채권은 신용도가 낮은 회사가 발행한 회사 채권으로, 채권에서는 고위험 채권에 속합니다.

국가가 발행하는 국채에 비해서 회사가 발행하는 회사채는 위험도가 높겠죠. 삼성전자는 망할 수 있지만 한국이 망할리가 없잖아요? (아니, 반대인가) 그래서 망해서 못받을 위험이 있는 채권이니 위험 수당으로 높은 금리(High Yield)를 주기로 하고 채권을 발행합니다.

이런 신용도는 그럼 어떻게 평가할까요? 신용평가기관에서 알아서 잘 해줍니다. S&P, 무디스, 피치 이런 이름들은 들어본 적 있죠? 이런 신용평가기관에서 회사를 평가해서 이 회사의 신용도가 어느 정도인지 등급을 매깁니다.

하이일드는 투자등급 미만, 그러니까 투기등급에 해당하는 채권들이고, BBB- 보다 낮은 BB+ 부터 해당하는 채권입니다.

실제 USHY (Kodex ETF 가 담고있는 미국 상장 상품)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BB와 B가 주를 이루고 CCC도 제법 있네요.

AA나 BBB도 조금 있는데 아마도 처음에 살때는 투기등급이었다가 회사 상태가 좋아져서 나중에 등급이 오른 것 같습니다.

참고로 국내 기업의 신용등급은 주로 국내 신용평가기관(한신평, 한기평, NICE)에서 진행하는데, 대기업들은 해외 신용평가사에서도 진행합니다.

10등급까지 투자등급이고 11등급부터 투자 부적격인 하이일드에 해당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위의 표를 보면 국내와 해외의 신용평가사들의 평가가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을 볼수 있죠.

롯데쇼핑 같은 경우는 국내에서 2등급인데 해외에서 10등급으로, 아슬아슬하게 투자등급에 걸쳐있습니다.

현대자동차도 외국에서는 8등급, 국내 1등급으로 차이가 많이 나네요.

주로 공사, 공단, 은행은 정부 지원가능성이 반영되어서 신용등급 차이가 크지 않지만, 일반 기업은 차이가 많이 나는 편입니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평가 방법의 차이도 있겠지만 국가 신용 위험 반영 여부도 있다고 하네요. 외국에서 평가할 때는 기업 망할 확률 + 한국 망할 확률을 더해서 평가하니 점수가 더 낮아집니다. 한국 신용평가사들은 한국이 망할 가능성은 빼고 기업만 보니 등급을 높게 주는 것이죠.

결론적으로 보면 하이일드 채권은 신용 위험이 상당히 높은, 그러니까 망할 위험이 높은 고위험 고수익 채권이라는 점, 그렇지만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에서 평가하는 것은 한국에서 평가하는 것보다는 점수를 짜게 주니까 실제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는 위험도가 높지 않다는 점을 보면 되겠습니다.

하이일드 채권의 성격 : 채권 + 주식

하이일드 채권은 발행한 회사가 망하지만 않으면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근데 문제는 진짜 망할수도 있다는거죠. 그래서 최대한 분산투자를 해서 몇 개는 망하더라도 전체적으로는 이익을 얻는 구조를 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채권 투자를 할때, 금리 변화에 의한 가격 변동 같은 부분만 신경을 쓰는데 이 하이일드 채권은 거기다가 더해서 기업의 신용도 변화까지 체크해야 하니 개인적으로는 투자하기가 어렵고 이렇게 ETF 같은 펀드로만 접근이 가능하겠습니다.

이 상품이 추종하는 지수인 ICE BofAML US HY Constrained Index(Total Return)를 보면 주식 차트와 거의 비슷하게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하이일드 채권은 채권과 주식의 그 어디쯤에 있는 상품이라고 이해하면 쉽겠습니다.

경기가 좀 어렵더라도 기업이 실제로 망해하진 않을 정도의 그런 수준의 경기 침체라면 주식보다 변동성이 적고 장기간 우상향 하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조절하려는 목적으로는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품이죠.

이 차트는 하이일드 스프레드로, 하이일드의 금리와 국채 금리간의 차이를 나타낸 것입니다.

아까 처음에 하이일드의 금리는 국채의 금리에 기업의 신용도에 의한 위험 수당을 더해서 결정한다고 했죠? 그 위험수당을 차트로 표시한거죠.

여기서는 붉은색은 SPY, 파란색은 하이일드 스프레드 입니다. 거의 둘이 반대로 가는걸 볼수 있죠.

시장 상황이 안좋아지고 경기 침체가 오는 상황이 되면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에는 돈을 빌려주고 싶지 않으니, 회사채를 발행할 때 신용등급이 좋지 않은 회사는 더 높은 위험 수당을 줘야합니다. 그럼 국채 금리와 차이가 벌어지니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거죠.

주식 투자만 하는 사람에게도 하이일드 스프레드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 지표입니다.

수익률

최근 1년 수익률입니다.

기준가격은 12.53%가 올랐는데 이것은 분배금을 모두 재투자한 것을 가정한 세전 수익률입니다.

ETF의 주가는 1년간 5.39%가 올랐다고 보면 됩니다.

1년간 배당은 6.41%를 받았네요.

투자위험은 2등급, 높은 위험이지만 지난 1년간의 변동성은 8.18%로 주식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편입니다. (S&P500 ETF는 대략 16% 정도 됩니다)

YTM은 현재 시장 가격으로 채권을 매입하여 만기까지 보유하면서,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같은 금리로 재투자 했을 때 수취할 수 있는 평균 수익률을 연율화 한 지표로, 대충 그냥 예상 연 수익률 정도로 보면 됩니다. (세금, 보수, 기타 비용 같은 것은 차감 되기 전의 값입니다.)

듀레이션은 금리가 변할 때 채권 가격이 변하는 민감도를 나타냈다고 보면 됩니다. 장기 채권은 듀레이션이 길어서 금리가 조금만 움직여도 가격이 많이 변합니다. 하이일드 채권은 듀레이션 자체는 짧습니다. 가격 변화는 금리 변화보다는 들고 있는 채권의 신용등급 변화에 더 많이 영향을 받습니다.

비용

실부담비용률은 0.2963%입니다.

참고로 여기서 담고 있는 USHY의 연간 보수는 0.08% 입니다.

세금

매매차익과 배당금에 대해 모두 15.4%의 배당소득세를 내야 하는 상품입니다.

ISA나 연금저축이 배당금에도 과세이연을 해줄때는 메리트가 상당히 있었지만, 현재는 미국에서 15%를 떼고 들어오기 때문에 좀 아쉬워졌습니다.

구성종목

하이일드 채권이 위험 상품이다보니 1960개를 사서 위험을 분산하고 있습니다.

몇개는 진짜로 부도가 나더라도 다른데서 벌어서 전체적으로는 이익을 보겠다는 전략이죠.

회사 이름만 봐서는 무슨 회사인지 전혀 와닿지는 않습니다만 한 회사의 비중이 가장 많아도 0.42%니 분산 투자의 효과는 있을 것 같습니다.

구성 채권의 만기는 3~5년이 가장 많네요.

채권을 발행한 회사가 5년내에 망하지만 않으면 이득입니다.

요약

월배당, 연 6.5% 정도의 분배금을 지급합니다.

채권 ETF지만 주식과 유사한 움직임(그렇지만 주식보다 변동성이 낮은)을 보입니다.

실부담비용률은 0.2963% 입니다.

ISA나 연금 저축 같은 세제 혜택 계좌에서 투자할게 아니라면 USHY를 직접 사는게 비용이 저렴합니다.

환노출 상품입니다.

결론

월배당 상품이 필요한데 주식은 무섭고 커버드콜은 싫다면 한번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

주식보다는 변동성이 낮고 커버드콜처럼 상방이 막힌 상품은 아니니까요.

그렇지만 절세계좌에서 투자한다고 해도 배당금은 세금을 떼고 들어오기 때문에 USHY를 직투로 사는 것 대비 큰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