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배당 ETF의 단점

📌 원문: https://m.blog.naver.com/hyunsoo-is-cute/224022611587


이전에 배당 투자를 하기 전에 고려해볼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https://m.blog.naver.com/hyunsoo-is-cute/223978013714

오늘은 배당 투자 중에서도 월배당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월배당의 장점

배당의 장점이 "일 하지 않고 받는 월급" 입니다.

주식을 보유하고 그냥 가만히 있으니까 따박따박 배당금이 나옵니다.

월배당은 그 배당을 매월 주니까 진짜 월급을 받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월배당의 단점

1) 커버드콜

모든 월배당 상품이 커버드콜인 것은 아닙니다만 커버드콜로 구성된 상품이 많습니다. 커버드콜로 해야 고배당을 주기가 쉽고, 배당금이 많아야 매월 나눠서 주는게 의미가 있으니까요.

문제는 커버드콜은 구조적으로 주식이 올라가도 못올라가고, 대신 떨어지면 같이 떨어진다는데 있습니다.

S&P500 커버드콜 ETF는 S&P500 ETF에 비해 장기적으로 전체적인 수익은 떨어진다는 거죠.

커버드콜이 익숙하지 않다면 이 글을 참고해보세요.

https://blog.naver.com/hyunsoo-is-cute/223986755102

2) 복리 효과 희석

커버드콜만 아니면 월배당이나 연간 배당이나 차이가 없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매월 1%씩 수익이 나는 ETF가 있다고 해보죠.

월배당은 매월 발생하는 수익을 배당으로 줍니다.

연간 배당은 매월 발생하는 수익을 모았다가 연말에 모아서 한번에 줍니다.

1만원을 투자하면 월배당은 매월 100원씩 배당을 받습니다. (배당은 1년간 총 1200원)

연간 배당으로 주면 매월 생기는 100원이 복리효과를 일으켜 연말에 1268원 정도 배당을 받습니다.

3) 세금

월배당으로 받아서 전액 재투자 하면 똑같지 않냐고요?

배당금에 대한 세금은 지급 시점마다 내야 합니다.

월배당으로 받으면 매월 받는 세금의 15.4%를 떼고 받습니다.

재투자 하더라도 연간 배당을 받는 상품에 비하면 복리 효과가 떨어질 수 밖에 없죠.

4) 수수료

이건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월배당은 연간 배당에 비해 운용사의 업무량이 늘어나니 수수료가 높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월배당이 워낙 인기가 좋아서 수수료를 좀 높여도 팔리니까 높이는 것도 있겠죠.

5) 분배금의 출처

주식에서 나오는 배당금, 이자, 옵션 프리미엄 매도 같은 것 외에 투자 원금을 빼서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눈가리고 아웅이죠. 사실 월배당이 필요하다면 배당이 아예 안나오는 ETF를 사서 필요한 만큼 내가 매월 팔아서 써도 됩니다. 셀프 월배당이죠.

6) 절세계좌

ISA나 연금저축같은 절세계좌에서 투자하면 세금혜택도 있으니 괜찮지 않나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해외에 투자하는 ETF 같은 경우는 이제 해외에 배당소득세를 원천징수 (미국의 경우 15%) 하고 들어오기 때문에 과세이연에서 오는 복리 효과는 사라졌습니다.

그럼 국내 ETF 같은 경우는 괜찮지 않냐고요? 맞습니다. 국내 ETF 의 배당소득세는 여전히 과세 이연되서 절세계좌에서 투자하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그런데 코스피 200 커버드콜 같은 상품을 투자한다면, 국내주식 옵션 프리미엄 매도 수익은 어차피 비과세라서 굳이 절세계좌 한도를 잡아먹으면서 투자할 이유가 없고, 더 큰 문제는 절세계좌에서는 월배당을 받아도 출금을 못한다는 겁니다.

월배당을 받는 이유가 매월 받아서 생활비로 쓰려고 하는건데, ISA는 3년 유지해야하고 연금은 55세 이후에 연금으로 수령해야 하니 출금이 제한적입니다. (물론 ISA는 원금은 중도 출금 가능하고 연금도 세액 공제 받지 않은 원금은 출금이 가능합니다만 일반 계좌보다 복잡하죠)

결론

월배당은 은퇴 후 고정 수입이 없어져서 고정적인 현금 흐름이 꼭 필요한 경우에만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