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초고배당 주배당 ETF, ULTY 알아보기

📌 원문: https://m.blog.naver.com/hyunsoo-is-cute/224025337207


오늘은 일드맥스 울트라 옵션 인컴 전략 ETF, 줄여서 ULTY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8월에는 한국인 순매수 2위로 1억9237만달러를 매수했다고 하네요. 역시 레버리지의 민족 답습니다. 배당도 레버리지로 화끈하게 즐기고 있군요.

상품 개요

토스 증권에서 확인한 최근 정보는 배당 수익률 연 123.83%, 주당 배당금 연 6.72달러 입니다.

횟수는 최근 12개월간 35번으로, 매주 배당을 줍니다.

이 상품을 이해하려면 우선 커버드콜, 옵션 인컴 전략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https://m.blog.naver.com/hyunsoo-is-cute/223986755102

커버드콜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들은 위의 블로그 글에서 설명했으니 한번 보고 오셔도 좋겠습니다.

커버드콜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주식을 보유하고 그 주식의 콜 옵션을 팔아서 얻는 수익을 나눠주는 상품입니다. 콜 옵션을 팔았기 때문에 주식이 올라도 오른 것에 대한 이익은 얻을 수 없거나 제한적으로 얻게 되고 주식이 하락할 때 손해는 같이 보게 됩니다. (정확히는 프리미엄을 팔아서 주식 하락의 손해를 일부 메꾸지만요) 결국 상방이 막혀있고 하방이 열려있는 투자 구조인거죠.

ULTY는 15~30개 정도 되는 종목을 보유하고 보유한 종목을 커버드콜 방식으로 운용합니다. 액티브 펀드 운용이라서 종목 선정과 커버드콜의 정도, 하락 방어를 위한 풋 옵션 매수 같은 것을 "알아서 잘" 한다고 하네요.

보유 종목을 보면 익숙하죠?

토스에서 거래량 상위에서 자주 보던 친구들입니다.

종목 선정 기준은 변동성입니다. 위,아래로 오르내리는 폭이 큰 주식만 골라서 편입합니다. 왜냐하면 변동성이 큰 주식이 옵션 프리미엄 가격이 높거든요. 액티브 펀드 방식으로 변동성이 큰 종목을 골라서 커버드콜 방식으로 운용하니 옵션 프리미엄을 비싸게 팔 수 있고 높은 분배금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변동성이 큰 종목들이지만 어쨋든 여러 종목을 모아놔서 어느정도 분산 투자 효과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ULTY는 변동성이 높은 주식을 모아서 옵션을 팔아서 돈을 버는게 주요 전략입니다. 주식, 그러니까 기초자산이 올라서 돈을 벌면 좋긴 하지만 그건 2번째인거죠.

수익률

차트를 보면 위아래로 무빙이 살벌하죠.

그런데 이건 배당을 반영한 수정주가 차트 입니다.

수정주가를 해제하고 보는 차트는 이렇습니다.

배당을 제외한 가격만 따지면 사면 큰일나는 차트네요.

etfcheck에서 확인한 가격 차트도 마찬가지 입니다.

대신 토탈리턴으로 배당을 포함해서 보면 수익이긴 하죠.

특히 주배당으로 전환한 시점부터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1년간으로 보면 배당은 123% 받았지만 주가 수익이 -98% 입니다.

어쨋든 합쳐서 보면 25% 벌긴 했네요.

분배금

사실 ETF라서 분배금이라고 하는게 맞지만 적당히 그냥 배당금, 분배금 혼용해서 쓰겠습니다.

2025년 3월 12일부터 주배당으로 전환이 되었고 이후 한주당 0.1달러 내외로 분배금이 나오고 있습니다.

위의 차트는 주배당 전환한 이후 주당 분배금을 그린 차트입니다.

주가가 떨어지면 분배금도 떨어지는데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네요.

3월부터 주가를 봐도 떨어지긴 하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오르기도 하고 비교적 잘 유지되는 모습입니다.

주당 배당금을 봐도 감소하다가 최근에는 비교적 비슷하게 가는걸 볼 수 있네요.

한 주당 0.1달러를 한달에 4번 주니까 대충 한달에 0.4달러씩 배당이 나오는 걸로 볼 수 있습니다.

운용보수

연 1.3%로 비쌉니다.

ROC

The most recent distribution on 08/29/2025 contains12.82% return of capitaland 87.18% income.

ROC, return of capital은 자본 환급으로, ETF에서 벌어들인 이익이나 배당금이 아닌, 투자자의 원금을 돌려주는 성격의 분배금입니다. 가장 최근의 분배금에서는 12.82%가 자본 환급이었네요. ROC가 많을 때는 100% ROC 일때도 있었습니다.

ROC는 결국 수익이 없는데 배당금은 유지하고 싶어서 원금을 돌려주는 식으로 운용되는 거라서 ETF의 순자산가치 NAV를 줄입니다. 또 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ROC는 세금을 안내지만 (이건 투자 원금이니까요) 한국인인 우리 입장에서는 배당의 원천을 따지지 않고 과세하기 때문에 원금을 돌려받는데 세금을 내야 합니다.

ROC를 엄격하게 따져보면 조삼모사 느낌이긴 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10달러에 ULTY를 매수했는데 1년 뒤에 분배금이 5달러가 나왔습니다. 그중 4달러는 주식 배당이나 옵션 프리미엄에서 나왔고 1달러는 ROC 라고 해봅시다. 미국인이라면 4달러에 대해서만 배당소득세를 냅니다. 한국인인 우리는 5달러 전체에 대해 배당소득세를 냅니다. 그런데 미국인은 1달러 ROC를 받았으니 매수가격을 10달러가 아니라 9달러로 조정합니다. 1년뒤에 주식을 15달러에 팔았다면 미국인은 6달러의 양도차익 (15-9)가 발생한 것이고, 한국인은 5달러의 양도차익이 발생한거죠.

결국 과세되는 금액은 10달러로 같지만 미국인은 배당 4달러 + 양도차익 6달러, 한국인은 배당 5달러 + 양도차익 5달러가 됩니다.

미국인이 세금을 어떻게 내는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인인 우리 입장에서 배당은 15.4%, 양도차익은 22% 세금을 내니까 배당이 좀 늘어나고 양도차익이 좀 줄어드는게 오히려 이득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각자 상황에 따라 다르겠죠. 다른 미국 주식 양도차익이 많아서 ULTY에서 양도차익을 좀 줄여야 하는 경우, 다른 배당이 많아서 종합소득세를 내야 하는 경우, 미국주식 공제 한도 250만원을 못채워서 양도차익을 좀 늘려야 하는 경우 등등)

장점

일드맥스에서 나온 다른 종목, 그러니까 코인베이스나 MSTR 같은 기초 주식 1개를 가지고 만든 상품에 비하면, 분산투자가 나름 되어있어 그래도 안정적인 편입니다. (일드맥스 상품 중에 안정적인거지 진짜로 그냥 안정적인게 아닙니다)

주배당입니다. 목표 분배금이 있다면 분배금 나오는 것을 보고 언제 팔지 세밀하게 정할 수 있습니다.

주가가 떨어지고 배당금이 높아지면 양도소득을 배당소득으로 바꿀 수 있어 상황에 따라 절세 효과가 있습니다.

단점

변동성이 높고 주가는 거의 하락할 거라고 봐야 합니다.

ROC 로 원금을 돌려받는 부분도 배당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이건 어떤 부분에서는 장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ROC로 1달러를 배당받으면 주가가 1달러가 감소하겠죠? 그럼 양도소득은 줄어들고 배당소득이 늘어나니 이미 다른 주식으로 양도소득을 많이 쌓아놓은 투자자라면 22% 의 양도소득세를 15.4%의 배당소득세로 바꿀 수 있어 절세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다른 주식으로 번게 없는 상황이라면 어차피 양도소득이 없는데 배당소득을 내야 하니 큰 손해입니다.

운용 보수가 비쌉니다.

배당을 많이 받아서 금융 종합과세, 건보료 상승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절세 전략

올 한해 양도소득이 2천만원, 배당소득이 0이라고 가정해봅시다.

연말에 ULTY 같은 초고배당 ETF를 1억원 매수합니다.

초고위험 초고배당 상품이라 주가가 10% 하락했지만 배당은 10% 받았습니다.

양도소득 1천만원, 배당소득 1천만원이 된거죠.

양도소득 2천만원일 때 내야할 세금은 양도소득세 385만원입니다. (2천만-250만의 22%)

양도소득 1천만원 + 배당소득 1천만원일 때 내야할 세금은 양도소득세 165만원 (1천만-250만의 22%) + 배당소득세 150만원 (1천만의 15%)으로 315만원 입니다.

결국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배당을 많이 주는 상품을 산다면 같은 금액을 벌더라도 세금은 적게낼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 활용하기에 따라 좋은 상품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ULTY 같은 커버드콜 상품은 상방이 거의 막혀있는 상품이라고 봐야 합니다.

예를들어 S&P500 지수가 10% 하락했다가 10% 상승하는 상황을 보죠. 상당히 빠르게 하락하고 V 자 반등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S&P500 커버드콜을 보면, S&P500이 10% 하락하면 커버드콜은 9% 정도 하락합니다. (1%는 옵션 프리미엄 매도로 상쇄) 이후 S&P500이 다시 10% 상승하면 그냥 S&P500 ETF는 따라 올라와서 원금을 거의 회복하지만 커버드콜은 콜옵션 매도로 거의 회복을 잘 못합니다. 결국 주식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상승하는데, 하락은 따라가고 상승은 못 따라와서 장기적으로 수익률 차이가 발생합니다.

결국 상품 특성 상 하락했다고 함부로 물타기 하면 손해를 보기 쉽습니다.

가장 권할만한 투자 방법은 한번에 매수하고 가만히 둬서 높은 배당으로 원금을 회수하고 이후 배당은 순수익으로 전환되는 구조를 만들거나, 연말에 절세를 위해서 포트폴리오에 잠시 편입했다가 세금 구조가 맞춰지면 다시 파는 방법 정도로 보입니다.

그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