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0% 월배당 ETF :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알아보기
📌 원문: https://m.blog.naver.com/hyunsoo-is-cute/224034959360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2022년 9월 27일 상장되어 이제 3년 정도 지난 상품입니다.
상장 초기에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최근에 크게 인기를 얻게 되었죠.
현재 시가총액 6740억원, AUM 6726억원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매수하고 있는 종목입니다.
오늘은 월배당으로 연간 10% 정도 배당을 주고 있는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상품개요

삼성자산운용에서 만들어서 운용하는 상품입니다.
S&P500 지수를 비교지수로 하고 있지만 액티브 ETF로, 펀드 매니저가 적극적으로 관리해서 S&P500 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https://m.blog.naver.com/hyunsoo-is-cute/223975510286
액티브 펀드가 인덱스 펀드보다 초과수익을 내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이전에 올렸던 글을 참고해보면 좋습니다.)
게다가 지금까지는 잘해왔다고 해도 앞으로도 잘 할지는 알수 없는 일이기도 하죠.
그렇지만 액티브 펀드라고 무조건 별로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게다가 이런 월배당 상품은 패시브로 운용하는 인덱스 펀드와는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생활비로 월배당이 필요한 투자자라면 액티브 펀드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용

실부담비용률 0.4360%로, 액티브 펀드 치고는 낮은 편입니다.
세금

ETF니 증권거래세는 없지만 매매차익과 배당금에 대해 모두 배당소득세 15.4%가 있습니다.
참고로 보유기간 과세기 때문에 생각한 것보다는 세금이 적게 나올겁니다.
https://m.blog.naver.com/hyunsoo-is-cute/224011791053
위의 글을 참고하면 국내 주식형 ETF외에 다른 ETF들이 어떤식으로 세금을 내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매매차익, 분배금 모두 과표증분을 따져서 적은 것으로 냅니다.

예전 분배금 지급현황을 보면 맨 우측의 "주당 과세 표준액"이 0으로 찍히는 경우가 있는데, 분배금을 세금 없이 받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거죠.
어쨋든 국내 주식형 ETF,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같은 상품에 비해서는 세금 부담이 있습니다.
https://m.blog.naver.com/hyunsoo-is-cute/224026764563
국내 주식의 옵션 프리미엄은 비과세라서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같은 국내 주식 커버드콜 상품은 대부분의 배당금이 비과세로 나오지만, 해외 주식의 옵션 프리미엄은 과세 대상이기 때문이죠.
잘 모르겠으면, 그냥 국내 주식에 대한 상품보다는 세금 부담이 있지만 가끔 세금을 좀 깍아주는 경우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시면 됩니다.
운용 전략
액티브 ETF라서 펀드 매니저가 "알아서 잘" 운용하는 상품이지만 그래도 어떤 기준을 가지고 운용하는 상품인지, 그게 내 투자 철학과 맞는지는 알아봐야 겠죠.
기본적으로 Amplify라는 회사와 CWP라는 회사에게 리서치, 옵션 등 자문을 받아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합니다.
Amplify는 미국의 자산운용사로 DIVO, QDVO 같은 ETF가 유명합니다.
이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DIVO와 같은 전략으로 운용하는 한국판 DIVO, 김치 DIVO라고 보면 됩니다. DIVO가 뭔지 아는 투자자라면 여기까지만 보고 더 안봐도 되겠지만 DIVO가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를 위해서 좀 더 자세히 적어보겠습니다.

참고로 Amplify사의 지분 20%를 삼성자산운용이 인수해서 2대 주주 입니다.
- S&P500 의 10개 업종(IT, 헬스케어, 금융, 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산업재, 필수소비재, 에너지, 유틸리티, 소재) 중 업종별 대표성을 가진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합니다.
- 매년 배당이 성장한 기업을 선별하고, 대신 배당성향이 지나치게 높은 기업은 제외합니다.
- 10개 업종에서 골고루 시장대비 위험대비수익률이 좋은 기업을 선별합니다.
- 배당금을 삭감하는 기업의 경우 펀더멘털 검토 후 제외합니다.
- 분기별로 리밸런싱 합니다.
- 최종적으로 투자 종목은 30종목 내외를 선정하고 개별주식 옵션은 10종목 내외를 선정해서 운용합니다.
그러니까 S&P500에서 배당을 잘 주는, 전체 시장대비 효율성이 높은 (위험대비 수익률이 높은) 기업을 30종목 내외로 골라서 투자하고 이중에 10종목은 커버드콜 전략을 수행한다는 거죠.
특징은 개별종목에 대해 직접 커버드콜을 시행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 같은 ETF는 투자 종목은 금융 고배당주 10개인데, 커버드콜은 코스피 200에 대해 시행하니, 가지고 있는 기초자산과 옵션 매도 종목이 달라서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습니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개별 종목에 대해 직접 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을 사용하니 안정감이 있습니다. 액티브 전략이다보니 어떤 종목의 옵션을 매도할지, 옵션 만기는 daily, weekly, monthly 중에 뭘로 할지, ATM, ITM, OTM 중에 어떤 옵션을 사용할지, 옵션의 매도 비중은 얼마로 할지 전부 "알아서 잘" 하겠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금까지는 잘 해왔죠.
성과

최근 1년 성과는 21.94%, 3년 성과 54%로 기초지수인 S&P500 지수에 비해서는 못 미치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습니다.

최근 1년 배당 9%를 주면서 동시에 주가도 10%가 올랐으니 이 상품의 투자자에게는 더할 나위 없죠.
월배당으로 매월 생활비도 받는데 주가도 오르니까요.

최근 1년간 변동성도 12.72%로, S&P500 지수에 비해 낮은 변동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3년간 배당내역을 보면 배당금도 늘어나고 있죠.

배당률도 늘어나고 있어서 가장 마지막은 연간 9% 배당입니다.

정작 미국에 상장되어있는 DIVO는 연간 4.54%의 배당률을 가지고 있는데 한국판 DIVO는 어떻게 더 높은 배당을 주는지 이해가 잘 안가지만 배당 잘 주니까 좋네요.
처음 상장했을 때는 DIVO와 비슷한 배당률을 가지고 있었는데, 국내 시장에서 월배당 열풍이 불면서 그 인기를 따라가기 위해 배당률을 늘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배당률을 늘리는 것은 옵션 매도 비율을 올리면 쉽게 달성할 수 있지만 이것이 지속가능한 전략인지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네요.
구성종목

구성종목을 보면 VOO가 제일 많고 DIVO도 13.19%를 그대로 들고 있습니다. 개별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DIVO가 가지고 있는 종목들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 같네요. 아마도 DIVO 75% + VOO 25%가 아닐까 싶습니다.
결론
이 상품은 안정적으로 주가 상승과 월배당을 받기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해 보입니다. 더 높은 배당율을 원한다면 코스피 200 커버드콜이나 나스닥 커버드콜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데, 그런 상품들은 변동성이 더 높습니다.
연금저축, ISA 계좌 같은 세제 혜택이 있는 계좌에서 투자하면 옵션 프리미엄으로 얻은 수익은 과세이연되기 때문에 약간의 혜택은 있지만 전체 배당금 중에서 옵션 프리미엄에서 얻는 수익이 어느정도인지 알 수가 없어서 실제 과세이연 효과가 얼마나 되는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두 계좌 모두 중도 인출이 제한적이라서 월배당 상품을 투자하는 메리트가 떨어집니다. 연금 수령 시기에 이 ETF로 변경하고 매달 들어오는 배당금을 인출해서 연금으로 수령하는 방법이 있지만, 월배당이 아닌 다른 종목을 사서 매달 일정 금액 팔아서 출금하면 똑같습니다. 일종의 자가 배당이죠.
액티브 펀드라서 앞으로도 잘 해나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래도 안정적인 종목 선정을 하고 커버드콜을 섞어서 완만한 주가 상승 + 적절한 배당이라는 목적은 현재까지는 잘 달성한 것 같습니다.
생활비 목적으로 월배당 상품을 원하지만 원금 손실은 별로 없었으면 좋겠다. 배당금이 아주 많지는 않아도 괜찮다면 이거 사세요.
다른 수익이 별로 없어서 금융 종합과세 대상이 아니거나, 종합소득세를 내더라도 세율 구간이 높지 않아서 절세 보다는 상품 자체의 성능이 중요하다면 이거 사세요. (월배당 + 절세가 목적이라면 KODEX나 Tiger 200 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국내 주식은 못 믿겠다면 이거 사세요.
그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