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 금 + 비트코인의 레버리지 ETF : RSSX

📌 원문: https://m.blog.naver.com/hyunsoo-is-cute/224038292767


지난번에는 GDE라는 ETF를 소개했습니다.

이 ETF는 S&P500과 금 선물을 90/90으로 투자해서 총 1.8배 레버리지를 만드는 상품이었습니다.

RSSX는 S&P500 과 금, 비트코인을 투자해서 총 2배 레버리지를 만드는 상품입니다.

구체적으로 100달러를 투자하면 S&P500에 100달러, 금과 비트코인에 100달러를 투자하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투자 아이디어

전통적인 포트폴리오 중에 하나는 주식 60, 채권 40의 60/40 포트폴리오 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금이나 비트코인 같은 대체 투자를 추가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일반적으로는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줄이고 대신 금,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해야 하겠지요.

주식 60, 채권 40의 포트폴리오를 변경하여 주식 50, 채권 30으로 비중을 10씩 줄이고 20에 금이나 비트코인같은 alternative 자산을 보유합니다.

금이나 원자재, 비트코인같은 대체 자산은 좋을 때는 좋지만 수익률이 좋지 않을때는 포트폴리오에서 짐덩어리 같이 느껴집니다. 주식같은 core 자산의 비중을 줄여놔서 전체적인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이 떨어지거든요.

이 RSSX 를 만든 운용사는 레버리지를 써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포트에 RSSX를 일정부분 보유하면 레버리지 효과로 120% 투자를 하게 되니 코어 자산의 비중을 낮추지 않고도 대체 자산에 exposure를 늘릴수 있다는거죠.

여기서는 주식 100% + 금과 비트코인 100% 로 2배 레버리지를 사용합니다.

금과 비트코인을 대체 자산으로 사용한 이유는 미국 주식과 금, 금과 비트코인, 미국 주식과 비트코인 모두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을 배합해야 포트폴리오의 분산투자 효과가 강해집니다.

https://m.blog.naver.com/hyunsoo-is-cute/223981759424

(포트폴리오 이론이 익숙하지 않으면 한번 보고 오세요)

이 차트는 2017년 12월 3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의 백테스트 자료입니다. 검은선은 주식, 연두색은 금/비트코인이고 회색 음영으로 표시된 부분이 RSSX입니다. 미국 주식 100% + 금/비트코인 전략 100% - 블룸버그 미국 단기 국채 지수 100%를 가지고 만든 자료로, 단기 국채 지수를 빼서 자금 조달 비용을 반영했습니다.

백테스트긴 하지만 성과가 좋죠? 2017년으로 기간을 줄인것은 그 이전으로 넣게 되면 비트코인이 너무 수익률이 좋아서 그렇습니다.

주식 100%와 금/비트코인 100%에서 금과 비트코인의 비중은 어떻게 정해지는지 보여주는 차트입니다.

검은색이 금이고 연두색이 비트코인인데요.

변동성에 따라서 금과 비트코인의 비율을 정합니다. 변동성이 높은 자산은 조금만 보유하고 변동성이 낮은 자산은 많이 보유하는거죠. 이렇게 하면 각 자산군이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영향을 같게 맞출 수 있습니다. 이런 비중 조절을 리스크 패리티라고 합니다.

금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보이죠? 상대적으로 금의 변동성이 비트코인에 비해 낮기 때문입니다.

운용전략

구체적으로 보면 이런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S&P500 ETF인 IVV를 70% 정도 담고 30%는 주식 선물로 가져갑니다.

비트코인은 ETF 와 선물을 반반 담아서 25% 정도 가져가고 금은 선물로 75% 정도로 해서 총 100%를 가져갑니다.

결국 주식 100%, 금 75%, 비트코인 25% 정도의 비중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리밸런싱은 매일 진행합니다.

상품 개요

Return stacked ETFs라는 처음보는 운용사의 상품이고 상장된지도 5개월이 아직 되지 않았습니다.

AUM 도 24.8M로 규모가 작은편입니다.

수수료도 싸지는 않지만 레버리지 상품인 것을 감안하면 그러려니 하게 되네요.

문제는 거래량이 아직 너무 적습니다.

거래하기가 쉽지 않네요.

최근 30일간의 중간값 스프레드는 0.31%로, 이 스프레드가 높으면 매수호가, 매도호가의 차이가 커서 살 때 비싸게 사고 팔 때 싸게 팔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참고로 VOO의 30 day median spread는 0.00%네요.

괴리율도 상당합니다.

아직 거래하기가 쉽지 않은 상품입니다.

수익률

상장이후 지금까지 28.1%의 수익률입니다.

9월 30일까지의 성과는 1개월 12.63%, 3개월 21.14% 로 상당히 좋긴 합니다.

배당

아직 배당은 한적이 없습니다.

배당할 게 있으면 매년 말에 한번 배당할 거라고 하네요.

장점

주식, 금, 비트코인으로 구성한 것이 괜찮은 전략처럼 보입니다.

비교적 저렴하게 레버리지를 활용해서 자산배분을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수익률도 괜찮습니다.

단점

신생 운용사의 신생 상품으로, 아직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선물을 이용한 레버리지를 쓰기 때문에 ETF의 일부분은 청산 리스크가 있습니다. 아마 주식 쪽에서는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비트코인 선물로 보유한 부분이 청산 위험이 있어보입니다. 아마 그래서 운용사에서도 비트코인 선물은 비중을 낮춰서 조금만 가져가는 것 같네요.

선물로 포지션을 운용하는 부분에서 운용 보수 외에도 숨겨진 비용이 많이 들것으로 예상됩니다.

거래량이 적고 괴리율이 크고 스프레드도 커서 거래하기가 어렵습니다.

결론

상품의 컨셉 자체는 좋아보입니다만 좀더 검증이 필요한 상품으로 보입니다. 상장된지도 얼마 안됐고 운용사도 익숙하지 않은 운용사라서 더 그렇네요. 특히 거래량이 너무 적어서 사려고 해도 쉽지 않습니다. 자산배분할 때 비트코인을 가져가야 하는지도 아직 고민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코인은 따로 보유를 하고 있고, 이전에 소개한 GDE 를 좀 사서 금을 포트에 추가한 상황이라서 굳이 이 상품을 살 유인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도 백테스트상 성과가 좋았고 상장 이후에도 흐름이 괜찮아서, 소량씩 적립식으로 매수한다면 가져갈만은 해보입니다.

그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