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FOLIO 글로벌탑픽액티브: 탑-다운과 바텀-업의 조화
📌 원문: https://m.blog.naver.com/hyunsoo-is-cute/224056648402

액티브 ETF 전문 운용사인 TIMEFOLIO에서 글로벌탑픽액티브라는 신규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이 상품은 ETF를 담고 있는 ETF입니다.
이런 상품을 EMP (ETF managed portfolio) 라고 합니다.
구성종목을 보면 ETF만 담겨있습니다. 주로 해외 상장된 ETF와 타임폴리오에서 출시한 액티브 ETF가 담겨있네요.
투자 전략
Core + Satellite 전략을 기본으로 합니다.
이 전략은 기본적으로 중심에 탄탄한 코어를 넣고 부수적으로 위성 투자를 추가해서 시장대비 초과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겁니다.
좀더 직관적으로 말하면 전체 자산의 80%는 나스닥 ETF인 QQQ를 사서 시장의 성과를 따라가고, 20%는 내가 직접 투자해서 더 높은 수익을 내기위한 전략인거죠.
이 상품에서 Core는 시장 전체의 주식 (S&P500, MSCI World 등)을 말하고 Satellite는 알파, 그러니까 초과 수익을 추구하기 위한 섹터 ETF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시장 포트폴리오와 알파 포트폴리오의 비중은 6:4를 기본으로 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서 알파의 비중을 ±20%까지 조절한다고 합니다. 알파 포트폴리오는 최대 60%까지 들어갈 수 있는거죠.

2025년 7월 31일 기준으로는 시장 60, 알파 40으로 아래와 같이 구성되었습니다.

상장 첫날인 지금은 어떨까요?

Core (시장 포트폴리오): 35%
VT (전세계 모든 주식): 10%
ACWI (선진국, 신흥국 대형/중형주): 10%
TIMEFOLIO 코스피액티브: 10%
TIMEFOLIO 미국S&P500액티브: 5%
Satellite (알파 포트폴리오): 60%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10%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테마): 10%
TIMEFOLIO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테마): 10%
IAU (자산: 금): 10%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 (섹터): 5%
TIMEFOLIO 차이나AI테크액티브 (테마): 5%
TIMEFOLIO 글로벌소비트렌드액티브 (테마): 5%
SOXX (섹터: 반도체): 5%
상품설명서에 나온 예시는 나스닥100 액티브는 알파 포트폴리오로 분류되어 있어서 우선 알파에 넣었는데 코스피, S&P500은 코어에 넣고 나스닥은 알파에 넣는게 좀 이상하긴 합니다. 만약 나스닥 100을 코어에 넣는다고 하면 코어 45, 알파 50으로 봐야겠습니다.
어쨋든 타임폴리오에서는 알파를 최대 한도까지 늘려놓은 상황이라 강세장이라고 보는 것 같네요.
우리가 투자를 할때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탑-다운과 바텀-업 방식의 투자로 나눠볼 수도 있습니다.
탑다운 (Top-Down) 방식: "숲을 먼저 보는" 접근법
하향식 접근법이라고도 불리며, 거시경제(Macro)의 큰 그림에서 시작해 점차 범위를 좁혀가며 개별 투자 자산을 찾는 방식입니다.
분석 순서:
거시경제 분석: 먼저 금리, 인플레이션, GDP 성장률, 환율 등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분석합니다.
국가/시장 선정: 분석을 토대로 경제 전망이 가장 밝은 국가나 시장(예: 미국, 신흥국 등)을 선택합니다.
섹터/테마 선정: 해당 시장 내에서 가장 유망하다고 판단되는 산업(섹터)이나 테마(예: AI, 헬스케어, 반도체)를 고릅니다.
개별 자산 선정: 마지막으로 그 섹터/테마에 속한 가장 매력적인 개별 주식이나 ETF를 선택합니다.
특징: 시장의 큰 흐름과 경기에 따라 유연하게 자산을 배분(Asset Allocation)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바텀업 (Bottom-Up) 방식: "나무를 먼저 보는" 접근법
상향식 접근법이라고도 불리며, 탑다운과 정반대입니다. 거시경제나 산업 동향과 관계없이, 개별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합니다.
분석 순서:
개별 기업 발굴: 재무제표, 경영진의 역량, 기술력, 비즈니스 모델, 시장 내 경쟁 우위 등을 분석하여 훌륭한 기업을 찾습니다.
가치 평가: 기업의 내재가치 대비 현재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는지 집중적으로 분석합니다.
포트폴리오 구성: 이렇게 발굴한 우량한 개별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합니다.
특징: "좋은 기업은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도 결국 주가가 오른다"는 믿음에 기반하며, 개별 종목 선정(Stock Picking)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두가지 투자 방식 중에 뭐가 맞다 틀리다는 아니고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서 투자해야 겠지요.
이 상품은 매크로 분석을 통해서 현재가 강세장인지, 약세장인지를 판단하고 코어와 알파의 비중을 정합니다. 이후 어떤 섹터와 테마가 괜찮을지를 판단해서 해당 섹터 ETF를 고릅니다. 고른 섹터 ETF는 타임폴리오에서 운영하는 액티브 ETF들이라서 이미 바텀-업 방식으로 좋은 종목을 골라놓은 ETF일테니까 결국 이 상품을 사는 투자자는 탑-다운과 바텀-업이 잘 조화된 투자를 할 수 있게 되는거죠.
물론 주식 100%인 상품이라서, 투자자의 자산배분이 필요합니다.
타임폴리오를 신뢰한다면, 이 ETF는 한달에 한번 리밸런싱을 하는 상품이니까 리밸런싱이 된 후에 코어-알파의 비중에 따라서 내 전체 포트폴리오의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조절할 수도 있겠죠.
예를들어
코어 60, 알파 40의 상태라면 현재는 기본 상태니까 나도 주식 60%, 금+채권 40%로 조정
코어 40, 알파 60의 상태라면 현재는 강세장이니까 나도 주식 80%, 금+채권 20%로 조정
코어 80, 알파 20의 상태라면 현재는 약세장이니까 나도 주식 40%, 금+채권 60%로 조정
이런식으로 포트폴리오의 비율을 유연하게 조정해나가는 것도 투자의 방법이 되겠습니다.
수수료

총보수율은 0.06%입니다.
타임폴리오에서 운용하는 상품중에 가장 쌀거 같은데요.
상장 첫날이라서 실부담비용률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총보수율 0.06%는 저렴하긴 하지만 실제 투자자가 부담해야하는 비용은 이것보다는 훨씬 높습니다.
예를들어 나스닥100 액티브 ETF의 실부담비용률은 1.2964% 입니다.
글로벌탑픽액티브 안에 나스닥100 액티브가 10% 담겨있으니까 0.12964% 만큼의 비용을 추가 부담해야하겠죠. 구성종목을 보면 타임폴리오에서 운용하는 ETF가 많이 담겨있는 EMP라서 전체 비용은 상당히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이제 막 상장한 ETF라서 성과같은 것은 볼게 없습니다.
그렇지만 타임폴리오는 그동안 액티브 ETF 운용을 잘 해온 것으로 유명한 운용사라서, 신규 상장한 ETF에도 관심이 가네요. 직접 투자하지는 않더라도 구성종목을 보면 타임폴리오에서 현재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어떤 섹터가 유망하다고 보는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다만 투자하기 전에 운용 보수가 0.06%보다는 훨씬 높을거라는 것은 감안하고 투자해야 하겠습니다. (재간접비용이 추가됩니다.)
또한 액티브 상품이라서 펀드매니저의 역량이 매우 중요한 상품인 것도 고려해야 겠습니다.
그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