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에 대처하는 방법

📌 원문: https://m.blog.naver.com/hyunsoo-is-cute/224068874708


끝없이 오를 것 같던 주식 시장에 조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코스피는 고점 대비 6.45% 하락, 나스닥은 고점 대비 4.02% 하락했네요.

아직 하락장이라고 하기에는 이르지만, 만약 하락장이 온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아보겠습니다.

하락장은 예측할 수 없다

하락장은 아무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 예측이 얼마나 어려우면 '국가 부도의 날'이나 '빅 쇼트' 같은 영화가 만들어졌을까요? 우리는 종종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이었음을 깨닫곤 합니다.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새 우리는 하락장의 한가운데에 서 있을 것입니다.

'바닥'을 잡으려 애쓰기보다, 어떤 상황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을 자신만의 '대응 원칙'을 세우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모든 것은 '매수 버튼'을 누르기 전에 결정되어야 합니다

하락장에서 가장 위험한 행동은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입니다. "이쯤이면 바닥이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감에 추가 매수를 하거나, 공포를 이기지 못하고 손해를 보며 던져버리는 '패닉 셀'은 돌이킬 수 없는 손실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성공적인 투자는 철저한 계획에서 시작됩니다. 특정 종목을 매수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매수 버튼을 누르기 전에 두 가지 시나리오에 대한 원칙을 반드시 세워야 합니다.

추가 매수 가격: 만약 주가가 하락한다면, 어느 가격대에서 얼마나 더 매수할 것인가? 추가 매수는 해당 기업의 가치를 믿고, 더 저렴한 가격에 지분을 늘려가겠다는 계획입니다. 매수하기 전에 투자의 내러티브가 훼손되지는 않았는지 점검이 필요합니다. 현재의 하락은 시장 전체의 조정이지, 내가 보유하고 있는 특정 종목의 개별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판단이 든다면 저렴하게 매수할 기회가 됩니다.

손절매 가격: 반대로 나의 판단이 틀렸을 경우를 대비해, 어느 가격대까지 하락하면 손실을 확정하고 빠져나올 것인지 정해야 합니다. 이는 더 큰 손실을 막고 다음 기회를 노리기 위한 중요한 안전장치입니다.

이처럼 자신만의 원칙을 미리 정해두면, 시장이 예측과 다르게 움직이더라도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기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반드시 계획을 미리 세워야 합니다. 하락장에 들어서서 계획을 세우는 것은 정상적인 판단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매수하기 전에 추가 매수를 한다면 언제 할지, 추가 매수를 하기 전에 확인할 지표는 무엇이 있는지, 손절 라인은 어디에 설정할지를 모두 결정하고 매수해야 합니다.

주식과 잠시 거리 두기

계좌를 계속 들여다보면 행동하고 싶어집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파란색 숫자들은 우리의 평정심을 끊임없이 흔들어 놓습니다. 하락장에서 투자자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바로 '계좌를 보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시장을 완전히 외면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미리 정해둔 추가 매수 또는 손절매 가격에 도달했을 때 알 수 있도록 '필수적인 가격 알림'만 설정해두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또는 미리 예약 주문을 해두어도 좋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주식 어플을 켜고, 커뮤니티의 험악한 글들을 읽는 것은 나의 정신 건강을 갉아먹고 비이성적인 판단을 부추길 뿐입니다.

시끄러운 시장에서 명상하는 것과 조용한 내 방에서 명상하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더 평정심을 유지하기 좋을까요?

시장의 소음을 차단하세요.

하락장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돈이 아니라 나의 '평정심'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정신을 쏟을 수 있는 다른 활동 찾기

주식 시장에서 멀어진 시간을 온전히 다른 곳에 쏟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특히 깊게 몰입할 수 있는 취미는 하락장의 고통을 잊게 해주는 훌륭한 처방전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무협지나 장편 소설을 읽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등산이나 달리기처럼 몸을 움직이는 활동에 집중하는 것도 좋습니다. 운동을 통해 분비되는 긍정적인 호르몬은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됩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등 창조적인 활동에 몰두하는 것도 훌륭한 대안입니다.

요점은 주식 시장 외에 나의 시간과 정신을 쏟을 수 있는 '도피처'를 만드는 것입니다.

아서: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면 뭘 생각하게 되죠?

다른 걸 생각하세요. 주식은 잠시 잊으세요.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면 삶의 균형을 되찾고, 더 차분한 마음으로 시장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힘을 얻게 됩니다.

결론

하락장에서 가장 지키기 어려운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자산은 돈이 아니라 나의 '평정심'입니다. 이 평정심을 잃는 순간, 우리는 모든 원칙을 무너뜨리고 공포에 휩싸여 비이성적인 판단을 내리게 됩니다.

본문에서 제안한 철저한 원칙, 의도적인 거리두기, 그리고 건강한 취미 활동은 모두 이 평정심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도구입니다.

시장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지만, 나의 감정과 행동은 통제할 수 있습니다. 시장의 변동성에 나의 삶이 흔들리도록 내버려 두지 마십시오. 묵묵히 나의 원칙을 지키며 일상을 살아간다면, 이 힘든 시기는 반드시 지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