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미국S&P500 버퍼 3월 액티브
📌 원문: https://m.blog.naver.com/hyunsoo-is-cute/224075552012

오늘 살펴볼 ETF는 KODEX 미국S&P500 버퍼 3월 액티브 입니다.
시장에는 현재 3월과 6월 2가지가 상장되어 있습니다.
3월과 6월은 같은 상품이고 단지 리셋 주기만 다릅니다.
이 상품의 특징은 연간 15%까지는 이익을 그대로 가져가고, 15%가 넘는 이익은 포기합니다. 15% 이상의 이익은 포기하는 대신, -10%까지는 하락을 방어해줍니다. 적극적인 자산 증식보다는 안정적으로 자산을 유지하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상품으로 보이네요.
참고로 버퍼는 손실을 보전해주는 -10%를 말하고, 이 상품은 버퍼는 10%를 목표로 합니다. 이 버퍼 10%를 달성하기 위해 포기해야 하는 이익의 양, 그러니까 상방 캡은 매년 바뀔겁니다.
투자 전략

이 상품의 투자 전략을 차트로 표현하면 이렇습니다. 상방 캡에 도달하기 전에는 시장에 참여하고, 상방 캡 이상의 수익은 전부 포기합니다. 대신 하단 -10%까지는 방어해서 손실을 줄입니다.
예를들어, 아웃컴기간동안 S&P500이 20% 수익이 나면 15%만 이익을 얻습니다. (상방캡 15%) 만약 S&P500이 -8%라면 이 상품은 0%로 마감됩니다. S&P500이 -20%라면 -10%로 마감되겠죠.
그런데 수익률 차트의 모습이 커버드콜 상품과 유사하죠?
이 버퍼형 ETF도 옵션을 조합해서 만든 전략입니다.
1. 기초자산 매수 : S&P500을 보유합니다. (주식과 주식 선물)
2. 콜 옵션 매도 : 특정 가격 (여기서는 Cap인 현재 지수 + 15%)에 도달하면 지수를 팔 수 있는 권리인 콜 옵션을 팝니다.
3. 풋 옵션 매도 : 풋 옵션은 특정 가격(여기서는 버퍼인 현재 지수 -10%)에 지수를 팔 수 있는 권리입니다. 이 풋옵션을 팔아서 버퍼 방어막의 끝을 정합니다.
4. 풋 옵션 매수 : 콜 옵션, 풋 옵션을 팔아서 번 돈으로 풋 옵션을 삽니다. 풋 옵션은 특정 가격 (여기서는 0%에 해당하는, 그러니까 버퍼 방어막의 시작점)에 도달하면 지수를 팔 수 있는 권리입니다.
결국 2, 3, 4 번의 옵션 조합을 통해서 기초 자산이 특정 범위에서 움직이도록 가두는 효과를 만들어 내는거죠.
이 상품의 경우 버퍼는 0 ~ -10%로 고정입니다.
예를들어 아웃컴 기간의 시작일에 S&P500이 5650pt 라고 해봅시다.
그럼 -10% 구간인 5085pt 풋 옵션을 매도합니다.
동시에 5650pt 의 풋 옵션을 매수해야 합니다. 매수하기 위해 필요한 금액을 마련하기 위해서 콜 옵션도 매도합니다. 이 때 콜 옵션을 매도한 지점이 최대 얻을 수 있는 수익인 상방 캡이 됩니다.

실제 구성종목을 보면 주식과 S&P500 선물을 사서 기초 자산을 보유하고 동시에 SPX US 03/20/26 P5650 Index도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2026년 3월 20일에 만기되는 5650pt 풋 옵션입니다. 그래서 2026년 3월 20일까지는 5650pt 밑으로 떨어지더라도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다만 매도한 옵션 포지션이 있습니다.
2026년 3월 20일에 만기되는 5075pt 풋 옵션, 6575pt 콜 옵션을 매도했네요.
그러니까 5075pt 밑으로 떨어지는 부분은 손실 방어가 안되는거고, 6575pt 보다 올라가는 부분은 이익을 얻지 못하는겁니다. (5650pt 의 -10%는 5085pt 인데 10pt 더 낮은 풋 옵션을 팔았네요. 대세에는 지장 없습니다만...)
상품 개요

삼성자산운용에서 만들었고 2025.03.25 에 출시했습니다. 순자산은 아직 많지 않네요.
기초지수
기초지수는 S&P 500 10% Buffered Index March Series (USD) TR 입니다.

2018.03.15 를 100포인트로 시작해서 2025.11.11에는 194.83포인트입니다. (total return)
CAGR로 계산하면 9.1% 정도가 되네요.

연간 리스크를 보면 5년간 9.64% 입니다. (표준편차)
S&P500에 비교하면 수익률과 위험도가 모두 낮은 상품입니다.
그래도 연간 9% 정도 수익이면 괜찮은 수익이죠?
채권 넣고 금 넣고 복잡하게 리밸런싱 하지 않아도 적당한 수익을 주고 변동성을 낮출 수 있으니 안정적인 자산 운용을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메리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비용

실부담비용률 0.5890%로 커버드콜 상품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세금은 매매차익에 배당소득세 15.4%를 내야 합니다.
배당은 없어서 배당소득세 낼 일은 없겠습니다.
주의사항
여기서 이야기하는 버퍼, 상방 캡 같은 이야기는 아웃컴 기간에 한정되는 이야기 입니다.
아웃컴 기간은 매년 3월 세번째 금요일에 시작해서 총 1년입니다.
그러니까 중간에 투자하면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이 자료에서 볼 수 있듯이 아웃컴 초기에는 옵션 조합으로 만든 수익률 곡선과 차이가 많이 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웃컴 기간이 종료되면 목표 수익 구조와 유사한 결과가 나오는거죠.


2025년 11월 10일 기준입니다.
현재 ETF 수익률은 10.34%고 캡은 16.40%라서 잔여 캡은 5.46%가 됩니다. (캡 - ETF 수익률)
그러니까 지금 사면 S&P500이 아무리 올라도 내가 받을수 있는 최대 수익은 5.46%가 끝이라는거죠.
손실은 -9.37%까지는 그대로 맞습니다. (버퍼 방어막 발동 전)
그리고 거기서부터 버퍼가 발동해서 추가 하락을 막아줍니다.
어쨋든 이익은 5.46%가 끝인데, 하락은 많이 열려있으니 진입하기 불리하겠죠.

반면에, 이렇게 많이 하락했을 때 사게되면 잔여캡이 27.31%니까 S&P500이 잘 올라주면 최대 27.31%까지는 수익을 볼 수 있고 ETF 잔여 버퍼는 7.55%로 많이 남아있으니 유리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는 반드시 Kodex ETF 홈페이지에서 현재 수준을 확인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또한 중간에 팔고 나오면 버퍼 효과 같은 것을 다 누리지 못할겁니다.
시작 날짜에 맞춰서 들어가서 종료 날짜에 맞춰서 팔고나오는게 가장 안전합니다.
종료 날짜에 안팔면 자동으로 다음 사이클이 시작됩니다.
주의사항 2
계산할 때 모든 것은 USD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실제 투자자가 손에 쥐는 돈은 원화니까 계산한 수익률과는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S&P500이 -10%로 아웃컴 기간이 종료되었습니다.
USD기준으로는 버퍼를 다 채워서 0%로 마감되겠죠.
그런데 여기서 환율이 5% 올랐다면 내 최종 원화 수익률은 5%가 됩니다.
반대로 환율이 5% 내렸다면 내 최종 원화 수익률은 -5%가 됩니다.
보통은 S&P500이 하락하면 환율이 오르는 경우가 많아서, 한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2중 버퍼가 있는 셈입니다.
그렇지만 환율을 예측할 수는 없으니 그냥 환율 변동에 따라 수익이나 이익이 결정될 수 있다 정도로 생각하세요.
용어, Q&A
용어와 Q&A가 Kodex 홈페이지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KODEX 미국S&P500 버퍼 3월 액티브 | Kodex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한번 살펴보는 것을 권유합니다.
S&P500과 비교
S&P500의 연간 수익률입니다. (1986~2025)
15%를 초과하는 이익을 본 해는 분홍색으로, -10%를 초과하는 손실을 본 해는 파란색으로 표시했습니다.
버퍼형 ETF에 투자하면 분홍색인 해는 15%까지만 이익을 보고 파란색으로 표시된 해는 손실을 보긴 하지만 남들보다 10% 덜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당연히 버퍼형 ETF가 S&P500 ETF 보다는 수익률이 떨어질거라고 생각했지만 15% 초과 상승한 해가 생각보다도 많았네요. 하락하는 해가 많지 않고, 하락을 한번 하면 엄청나게 하락해버려서 버퍼의 가치가 희석되는 느낌입니다.
2000년 초에 100만원을 S&P500과 버퍼형 S&P500에 투자하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버퍼는 -10%까지 하락 방어하고 15% 캡으로 설정했습니다.
실제로는 수수료도 있고 환율도 고려해야 하니 참고만 하세요.
스프레드시트를 이용해서 계산해봤습니다.

역시 S&P500 에 비해 수익률 차이가 좀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차트로 그려보면 2000년 부터 시작된 닷컴 버블 붕괴로 S&P500은 하락했으나 버퍼형 ETF는 하락을 방어해서 좀더 적은 손실을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2019년부터 역전이 되었네요. 수익률은 낮지만 안정적인 수익률 곡선을 그려주긴 합니다.
미국에 상장된 버퍼형 ETF인 PJAN과 VOO의 비교 차트 입니다.

2019년부터 시작했고 파란색이 VOO입니다. 안정적이긴 하지만 수익률 면에서는 아쉽네요.
그렇지만 구간을 어떻게 나누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니까 이 상품이 꼭 안좋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투자할 시간이 많지 않고 은퇴를 얼마 남기지 않은 투자자라면 변동성을 줄이는데도 신경을 써야하니까요.
결론
상품 구조가 조금 복잡해서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상품 자체는 괜찮아 보입니다.
투자하기 전에 꼭 홈페이지의 차트를 참고해야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다만 생활비 용도로 투자하기에는 좋지 않은게, 배당이 없습니다.
돈이 필요할 때 조금씩 팔아서 쓰기에는 거래량이 매우 낮고, 괴리율이 마이너스라서 팔 때 손해를 봅니다.
또한 상품의 구조 자체가 만기까지 유지하는 것을 전제하고 있기 때문에 중간에 조금씩 파는 것이 유리한지 불리한지 판단 자체도 어렵습니다.
결국 당장 현금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은퇴하기 전까지 시간이 많지 않아서 변동성을 줄여서 투자해야 하는 투자자에게 좋을 것 같은 상품이네요.
그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