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200 타겟위클리커버드콜 vs KODEX 200 타겟위클리커버드콜 vs 코스피 200

📌 원문: https://m.blog.naver.com/hyunsoo-is-cute/224115104204


최근 배당 투자의 트렌드는 단연 '월배당'과 '커버드콜'입니다. 특히 한국 시장을 대표하는 코스피 200 지수를 기반으로 하면서, 매주 옵션을 매도해 분배금 재원을 마련하는 '타겟 위클리 커버드콜' 상품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그런데 커버드콜을 이야기하면 항상 따라오는 이야기가 있죠. "원금이 녹는다." "결국 장기 성과는 기초 지수를 이길 수 없다." 장기 운용된 과거의 상품들을 보면 맞는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그런 1세대 커버드콜 상품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2세대 커버드콜 상품들이 나온거죠. 타겟 위클리 커버드콜은 1세대 상품의 이런 단점을 얼마나 극복했을까요?

오늘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에서 내놓은 두 대표 상품을 기초 지수인 코스피 200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두 상품 모두 상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기초 지수와 비교가 어려운데 상품 출시 이전의 지수 산출 시점(2019년 9월)부터 2025년 12월 현재까지, 약 6년이 넘는 장기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통해 이들의 진짜 실력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두 상품 모두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면서 콜옵션을 매도해 추가 수익(프리미엄)을 얻는 구조입니다. 콜옵션을 다 팔지 않고 일정한 타겟만큼만 팔아서 가격 상승분도 어느정도 가져가는 것이 목표인 거죠. 분석에서 우리가 중점적으로 봐야할 부분은 "지수 상승기에는 상승폭이 얼마나 많이 제한되고, 하락기에는 방어력을 얼마나 발휘하는가"입니다. 이번 분석에서는 2019년 9월 23일부터 2025년 12월 16일까지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장기 성과를 비교했습니다. 실제 운용 데이터가 아니라 지수 산출을 통해서 과거부터 시뮬레이션 해온 자료라 실제 운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TIGER 200 타겟위클리커버드콜 vs 코스피 200

TIGER 200 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2019.09.23 부터 지수가 산출되었습니다.

코스피 200과 성과를 비교하였습니다. (2019.09.23 ~ 2025.12.16)

파란색이 TIGER 200 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고 노란색이 벤치마크로 사용한 코스피 200 입니다.

아래쪽 drawdown history에서는 회색 점선으로 표시된 것이 코스피 200이고 파란색으로 표시된 것이 TIGER 200 타겟위클리커버드콜입니다.

TIGER 상품은 코스피 200 지수 대비 누적 수익률에서는 약 11%p 가량 뒤처지는 모습, CAGR에서는 1%p 가량 뒤처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는 커버드콜 전략 특유의 '상승 캡(Cap)'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목할 점은 변동성과 MDD(최대 낙폭)입니다. 지수가 36% 하락할 때 34% 수준으로 방어하며 상대적으로 완만한 곡선을 그렸습니다. 변동성 또한 지수보다 낮습니다.

KODEX 200 타겟위클리커버드콜 vs 코스피 200

이번에는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입니다.

역시 2019.09.23 부터 지수가 산출되었습니다.

코스피 200과 성과를 비교하였습니다. (2019.09.23 ~ 2025.12.16)

KODEX의 경우 TIGER보다 총 수익률은 다소 낮지만, 변동성(19.06%) 관리 능력에서 조금 더 강점을 보였습니다. 지수 대비 변동성을 2%p 이상 낮추며 가장 보수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하락장에서의 방어력(MDD -34.24%) 역시 가장 우수했습니다.

결론

예상대로 두 커버드콜 상품 모두 기초 지수인 코스피 200을 뛰어넘지는 못했습니다. 또한 KODEX 상품이 옵션 매도 비중이 더 높기 때문에 수익률이 더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죠. 그렇지만 변동성, MDD 도 낮아지긴 합니다. 백테스트는 과거의 결과이기 때문에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만 투자에 참고는 됩니다.

1) 코스피가 앞으로도 장기간 우상향 할 것이다 라고 믿으면서 2) 은퇴 이후 일정한 현금 흐름이 필요하면서 3) 돈이 필요할 때 일정 부분 ETF를 팔아서 셀프 배당을 하기는 힘들면서 4) 고배당주 투자를 하기에는 세금 부담이 있는 투자자 라면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