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주주환원고배당주 ETF 알아보기
📌 원문: https://m.blog.naver.com/hyunsoo-is-cute/224153864640
KODEX 주주환원고배당주는 2026년 1월 20일에 상장한 신상입니다.
얼마전 리뷰했던 SOL 배당성향 탑픽 액티브 ETF와 유사한 컨셉의 상품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를 저격해서 나온 ETF죠.
SOL 배당성향 탑픽 액티브 ETF와 마찬가지로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적용되지는 않지만,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 종목을 미리 사서 시세 차익을 얻는 것이 목적인 상품입니다.

총 30종목 (현금을 포함해서 31종목)을 담고 있고 Akros 주주환원 고배당 지수를 추종합니다.

아직 실부담비용률은 업데이트되지 않았고 기본 총보수는 0.33%로 책정되었습니다.
국내 주식형 ETF로 증권거래, 매매차익에는 비과세이고 배당소득세만 15.4% 내면 됩니다.

종목 구성을 살펴보면 기아와 셀트리온의 비중이 높네요.
KODEX 주주환원고배당주의 특징
SOL 배당성향탑픽액티브와 마찬가지로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저격한 상품입니다.
KODEX 상품의 경우에는 주주환원 정책을 추가로 고려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유니버스와 심사기준은 SOL과 거의 같다고 보면 되는데요.
종목 선정에서 주주환원 수익률이 높은 순서로 상위 30개 종목을 선정했다는거죠.

종목을 선정해서 코스피 200과 비교해보니 PBR, PER이 낮고 ROE, 배당성향은 높은 종목들이 모였습니다.
주주환원 정책
주주환원은 사실 개인투자자가 주식에 투자하는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회사가 돈을 벌고 못 벌고가 개인투자자에게 뭐가 중요합니까?
결국 개인투자자는 주가가 올라야 돈을 법니다.
우리가 돈을 잘 버는 회사를 찾으려는 이유는, 회사가 돈을 잘 벌면 그걸 주주에게 돌려줄거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회사가 돈을 아무리 잘 벌어도 그걸 오너가 다 먹고 주주에게는 나눠주지 않는다면 돈 잘버는 기업을 찾을 필요도 없고, 주식에 투자할 필요도 없는거죠.
대표적인 주주환원은 배당입니다.
회사가 돈을 벌어서 그 돈을 배당으로 주주들에게 나눠주는거죠.
또 다른것은 자사주 소각입니다.
회사가 본인 회사 주식을 사서 없애면 전체 주식수가 감소하면서 1주당 가치가 개선되어 주가가 오르게 됩니다. 한주에 1만원, 총 100주를 발행한 회사가 50주를 자사주로 취득해서 소각한다면 1주의 가치는 2만원이 된다는 거죠.

KODEX 주주환원고배당주는 자사주 매입을 하는 종목도 담을 수 있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총 주주환원 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담는다는 것이 이런 의미죠. 배당수익률 + 자사주 매입률을 같이 고려해서 총 주주환원 수익률을 계산하고 상위권 종목을 담게됩니다.
감액배당

이건 회계상의 이슈인데, 단순하게 보면 회사가 감액배당을 하게되면 주주들은 배당을 비과세로 받게됩니다.
영업이익에서 배당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본잉여금 등 자본준비금을 재원으로 주주에게 지급하기 때문이죠.
이 ETF는 감액배당을 하는 회사의 수익률을 계산할 때, 세금을 제외하고 계산해서 감액배당을 많이 하는 회사를 더 담으려고 했습니다.

감액배당을 하려는 회사가 많아져서 비과세로 배당을 받는 부분도 많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Akros 주주환원 고배당지수
이제 이 ETF의 지수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것의 반복이지만 엄밀한 언어로 정리해서 한번 더 보고싶다면 읽어보세요.
간략하게 요약을 곁들였습니다.
1. 유니버스 구성 (기본 요건)
규모 및 유동성: 시가총액 5,000억 원 이상, 3개월 평균 일 거래대금 30억 원 이상.
배당 및 재무 성과: 최근 3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해야 하며, 최근 3년간 적자가 1회 이하여야 합니다.
배당 성향: 배당성향이 90% 이하인 종목으로 한정합니다.
제외 업종: 부동산 임대업 및 기타 금융업은 제외합니다.
요약하면 적당히 시가총액도 크고 거래량도 있는 종목 + 3년 연속 배당금 지급하면서 적자가 거의 없는 종목을 선정하고 배당성향이 너무 높은 이상한 기업은 제외합니다.
2. 지수 구성 종목 선정 (필터링 및 순위)
유니버스 내에서 아래의 단계별 절차를 거쳐 최종 30개 종목을 선발합니다:
재무 건전성 필터: 최근 3년 평균 ROE(자기자본이익률) 하위 10% 및 부채 대비 잉여현금흐름(FCF to Debt) 하위 10% 종목을 우선적으로 배제합니다.
주주환원 요건: 전년 대비 현금 배당이 줄지 않은 기업 중 배당성향이 40% 이상이거나, 배당성향이 25% 이상이면서 배당금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기업을 편입 대상으로 고려합니다.
최종 선정: 주주환원수익률(예상 배당수익률 + 자사주 매입률)이 높은 순으로 30개를 선정합니다. 이때 기존에 편입되어 있던 종목이 36위 이내의 순위를 유지한다면 지수에 잔류시키는 '버퍼 룰'을 적용합니다.
요약하면 ROE, FCF가 너무 낮은 하위 10%인 애들은 쳐내고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이 되는 종목을 선정합니다.
이후 주주환원수익률(예상 배당수익률 + 자사주 매입률) 순서로 30개를 선정합니다.
배당수익률을 계산할 때 감액배당에 해당하는 기업의 경우 예상배당수익률에 1/(1-0.154)를 곱해서 조정된 값을 사용합니다.
3. 비중 결정 (가중치 산정)
선정된 종목들의 비중은 유동시가총액 비중에 주주환원수익률 점수를 반영하여 결정하며, 산출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기서 Ci 는 시가총액 가중 비중, di는 주주환원수익률입니다. 주주환원수익률을 표준화해서 시가총액 가중 비중과 함께 고려합니다. 최종 비중은 한 종목이 8%를 초과하지 않도록 제한합니다.
4. 지수 유지관리
정기 변경: 매년 6월과 12월 옵션 만기일 4영업일 전을 비중결정일로 하여 반기별 리밸런싱을 수행합니다.
수시 변경: 만약 특정 종목의 비중이 시장 변동으로 인해 3영업일 연속 25%를 초과할 경우, 해당 종목의 비중을 20%로 강제 조정하는 조치를 즉시 실시합니다.
실제 지수의 성과를 살펴보겠습니다.
해당 ETF는 26년 1월 20일에 상장된 신상이라서 실제 운용된 트랙 레코드는 없습니다.

2020년 6월 15일부터 지수가 산출되었습니다.
검은색으로 표시된 것이 해당 지수입니다.
비교지수인 코스피200에 비해서 좋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1년의 기울기를 비교해보면 코스피의 미친 상승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최근 성과를 보면 1년 수익률 51.19%로 엄청나게 높죠.
최근 코스피가 더 많이 올라서 좀 빛이 바래긴 하지만요.
이 지수 자체는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저격해서 나온 지수라서 과거의 성과를 바로 대입하기는 좀 어렵긴 합니다. 그래도 장기간의 성과가 좋아보입니다.

지수의 배당수익률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3~5% 정도입니다. (2022년 3.77%, 2023년 5.35%, 2024년 5.54%, 2025년 4.29%)
많이 높지는 않지만 배당소득 분리과세의 제도적 모멘텀으로 가격 상승분을 먹으려는 전략에는 충분한 배당 수익률인것 같습니다. 5% 대 배당이 2번 있었고 향후 더 상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업에서 적극적인 배당을 해준다면 말이죠.
개인적으로 지수의 자료를 분석해봤습니다.
누적 수익률 : 180.53%
CAGR : 20.14%
MDD : -19.30%
연간 변동성 : 15.8%
1. CAGR (연평균 성장률)
지수는 2020년 6월 15일 1,000.0으로 시작하여 2026년 1월 19일 2,805.278로 마감되었습니다.
총 투자 기간은 약 5.59년입니다.
매년 원금 대비 약 20.1%씩 복리로 성장한 것입니다.
2. MDD (최대 낙폭)
투자 기간 중 가장 큰 하락은 2022년 상반기에 발생했습니다.
전 고점: 1,730.573 (2022-01-13)
최저점: 1,396.615 (2022-07-15)
MDD, 최대 낙폭: -19.30%
이후 반등하여 2023년 말에는 전 고점을 회복하고 신고가를 경신하는 복원력을 보여주었습니다.
3. 변동성 및 리스크 관리
지수의 움직임은 대체로 안정적이지만, 특정 구간에서 급격한 변화를 보였습니다.
급성장 구간: 2025년 6월 초(2,018.11)부터 7월 중순(2,501.601)까지 단 한 달여 만에 약 24% 급등하는 강력한 모멘텀을 기록했습니다.
변동성 분석: 연간 변동성 15.8% 수준은 성장주 중심의 포트폴리오와 유사한 특성을 보이며, 수익률 대비 리스크 관리(샤프 지수 관점)가 매우 우수한 지수로 평가됩니다.
KODEX 주주환원고배당주 vs SOL 배당성향탑픽액티브
컨셉이 비슷하고 상장 시기도 비슷한 두 상품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수수료는 0.33%, 0.30%로 거의 비슷합니다.
세금은 SOL 배당성향탑픽액티브는 매매차익에도 배당소득세가 과세되는 것으로 나오네요.


종목 구성을 비교해보면 겹치는 종목도 상당히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아가 두 ETF 모두 1픽이네요.
뭐가 더 좋은 종목인지는 사실 알 수 없습니다.
운용 전략을 비교해보고 골라야겠죠.
개인적으로는 운용사의 명성과 전략의 세심함 (자사주 매입이나 감액배당) 면에서 KODEX의 손을 들어주고 싶지만 실제 성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릅니다.
그 외에
PLUS 자사주매입고배당주
예상 배당수익률과 최근 1년 자사주 매입률을 합산한 ‘총주주환원율’ 상위 30개 기업에 분산투자합니다.
SOL 코리아고배당
감액배당을 고려한 상품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기업 비중 약 76%, 감액배당 실시 기업 비중 약 22% 로 종목을 구성했습니다.
KODEX 주주환원고배당주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 자사주 매입률 + 감액배당 세가지 요소를 다 고려해서 만들어진 상품입니다.
물론 여러가지 팩터를 다 집어넣는다고 무조건 좋은 수익이 나오는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해서 만들어졌다는 것이 좋아보이긴 하네요.
결론
최근 코스피의 강력한 상승은 주주환원 정책 강화(상법 개정, 배당소득 분리과세, 자사주 의무 소각 등)로 인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반도체 슈퍼 사이클 덕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코스피에 투자한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는 중입니다.
단순히 코스피 200 지수에 투자하는 것 보다 나은 방향이 없을지 따져보는거죠.
오늘 살펴본 KODEX 주주환원고배당주 ETF의 경우도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PLUS 고배당주 대신에 가져가 볼 만한 상품일 수 있어보여서요.
실제 이 ETF로 받는 분배금은 분리과세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국장용 ISA나 RIA 등의 제도가 나오는 것을 보고 맞춰서 투자해보면 괜찮을 수 있겠습니다.
그럼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