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반도체 + PLUS 고배당
📌 원문: https://m.blog.naver.com/hyunsoo-is-cute/224160128120
최근 주가 흐름을 보면 코스피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특히 RIA 나 국내 투자용 ISA 가 새로 생긴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국내 투자를 한다면 어떻게 투자하는게 좋을지도 미리 고민해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개별 종목 투자를 통해서 알파를 창출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ETF를 이용한 투자를 하려고 하는데요. 몇가지 후보군을 살펴보는 중입니다.
현재 하고 있는 것은 섀넌의 도깨비 전략을 이용한 KODEX 반도체 레버리지 ETF 투자 입니다.
https://m.blog.naver.com/hyunsoo-is-cute/224055252345
그리고 이전에 한국의 스마트 베타 ETF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거의 유일하게 코스피보다 좋았던 PLUS 고배당주에 대해서도 다룬적이 있었습니다.
https://m.blog.naver.com/hyunsoo-is-cute/224110223349
이전에 직접 리뷰한 적도 있었죠.
PLUS 고배당주 ETF : 역사와 전통의 국산 고배당 ETF : 네이버 블로그
오늘은 PLUS 고배당주와 KODEX 반도체 ETF의 조합은 어떨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왜 PLUS 고배당주와 KODEX 반도체 ETF를 조합하는가?
간단하게 말해서 두 종목의 상관관계가 낮은 편이기 때분입니다.
PLUS 고배당주의 종목 구성을 보면 상위 15개 종목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없습니다.

ETF의 종목 구성을 보면 금융이 많고 그 외에 경기소비재, 산업재, 통신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죠.

반면에 코스피 200을 추종하는 KODEX 200 ETF의 섹터비중을 보면 IT가 43%로 거의 절반에 가깝습니다. 금융은 11%에 불과합니다.

QuanPort의 조합 분석 기능을 이용해서 분석한 결과를 보면, KODEX 200과 KODEX 반도체는 상관관계가 유사하고, KODEX 반도체와 PLUS 고배당주는 상관관계가 낮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091160은 KODEX 반도체
161510은 PLUS 고배당주
069500은 KODEX 200

주성분 분석(PCA)를 통해서 본 결과를 봐도 PLUS 고배당주와 KODEX 반도체는 상당히 거리가 멀죠. 멀리 떨어져 있는 종목은 위험을 나누는 효과가 크게 나타납니다.
또한,
PLUS 고배당주는 장기간 성과가 코스피 200을 초과할 정도로 좋은 흐름을 보여줬습니다.
KODEX 반도체는 삼성전자, SK 하이닉스라는 메모리 반도체의 글로벌 리더이니 PLUS 고배당주의 낮은 성장성을 커버해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백테스트
스노우볼74의 정적 백테스트 기능을 사용했습니다.

기본 설정은 이렇습니다.
연간 리밸런싱으로 PLUS 고배당주와 KODEX 반도체를 동일비중으로 투자합니다.
2001년 3월 1일부터 2026년 1월 16일까지의 데이터입니다.


벤치마크인 코스피보다 높은 성과를 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차트는 월별 수익률인데요.
2008년 6월부터 11월까지 연속으로 엄청나게 손실을 봅니다.
이때가 이 포트폴리오의 MDD 기간입니다.

자세한 성과를 표로 살펴보겠습니다.
연환산 수익률, CAGR 15.5%로 코스피의 8.9%보다는 훨씬 높은 성과를 보여줍니다.
연간 변동성은 22.6%로 코스피의 20.4% 보다는 조금 높지만 MDD는 46.4%로 약간 더 낮네요.
그렇지만 최근 1년, 3년 표준편차는 21.9%, 20.3%로 코스피의 24.7%, 21.4% 보다 조금 낮습니다.
포트폴리오의 효율성을 보여주는 샤프 지수, 소티노 지수도 0.61, 1.00으로 코스피의 0.36, 0.55보다 훨씬 좋네요.
연간 턴오버는 12.5%로, 1년에 한번 50대 50으로 리밸런싱하는 단순한 전략이라 거래 비용도 높지 않습니다.
(거래 비용은 0.1%로 반영한 결과입니다.)
이렇게 보면 괜찮아보이죠?

그렇지만 자산별 성과를 살펴보면 그냥 단순히 PLUS 고배당주 하나 들고가는 것이 더 좋은 성과를 보여줬습니다.
앞으로도 반도체는 그냥 그럴거 같고 고배당주를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면 단독 보유도 가능하겠지만, 미래에 반도체는 더욱 더 중요해질 것 같고 AI 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역할도 매우 중요할거라고 생각한다면 반도체를 보유하지 않는 것의 리스크도 고려해야겠죠.
PLUS 고배당주 하나만 가져가면 IT, 반도체 관련 노출은 없어지기 때문에 KODEX 반도체를 가져가는 것도 괜찮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상관관계는 0.6으로, 분산투자 효과를 기대할만 합니다.
고려할 사항
투자 비중
백테스트는 50:50으로 진행했습니다. 최소 분산, 리스크 패리티, 최고 샤프 지수 등의 다양한 자산 배분 방법을 활용해서 비율을 조정해볼 수 있습니다.
KODEX반도체 : PLUS 고배당주의 비율을 40:60, 30:70 정도로 조정해서 투자해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이런식으로 분배하는 방법이 꼭 좋은 성과를 낸다는 보장도 없을 뿐더러 계산할 때 look back period를 얼마나 잡을지도 고민스러운 부분입니다.
대안 종목
PLUS 고배당주 대신에 얼마전에 리뷰한 SOL 배당성향탑픽액티브나 KODEX 주주환원고배당주 ETF를 넣어볼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어쨋든 배당소득 분리과세라는 이슈로 국가에서 찍어준 종목이고 역시 구성종목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등의 성장주가 포함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PLUS 고배당주와 비슷하게 흘러가지 않을까 짐작해봅니다.
KODEX 반도체 대신에 KODEX IT 나 AI반도체 같은 ETF를 고려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IT로 좀더 범위를 넓히거나, 반도체 중에서도 AI 관련으로 좀더 범위를 좁히는거죠.
세금
사실 두 ETF모두 국내 주식형 ETF로 세금은 없습니다.
PLUS 고배당주에서 배당이 나올때 배당소득세가 좀 있지만 투자 규모가 크지 않다면 세금이 엄청 많이 나온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국내 주식형 ISA가 나와서 기존 ISA와 같이 투자한다면, 국내 주식에도 어느정도 비중을 가져간다면 이런 ETF들을 담아서 투자하면 메리트가 있겠습니다.
결론
여전히 미국 주식에 대한 믿음이 있고, 포트폴리오의 대부분도 미국 주식으로 채워져 있지만 새로운 ISA나 RIA 등의 혜택을 보기 위해서 국내 주식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RIA가 진짜 1년간 미국 주식 투자 금지 조항을 들고나온다면 RIA는 투자하지 않겠지만요.
위에서 소개한 ETF 조합은 변동성과 MDD가 상당하지만 포트폴리오의 일부분으로 운용한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당장 운용하는 것 보다는 국내 투자를 장려하는 제도들이 나오면 거기에 맞춰서 한번 해볼 생각입니다.
그럼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