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와 연금저축 중에 어떤 것을 먼저 하는 것이 좋을까요?
📌 원문: https://m.blog.naver.com/hyunsoo-is-cute/224165151880
ISA와 연금저축 중에 어떤 것을 먼저 하는 것이 좋을까요?
내가 수입이 많다면 매년 ISA 2000만원, 연금저축 1800만원 투자하면 됩니다.
그런데 한달에 100만원 정도만 투자, 저축이 가능하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3년 후에 집을 사야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투자하는게 좋을까요?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그냥 이렇게 해라! 하고 딱 정할수는 없습니다.
공부해보고 본인의 상황에 맞는 투자 계획을 짜는게 좋죠.
오늘은 각 계좌의 특성을 간단하게 살펴보고 시나리오별로 어떻게 하는게 유리할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연금저축
장점 1 : 세액공제
연봉 5500만원 이하라면 16.5%의 세액공제를 해줍니다.
장점 2 : 3.3~5.5% 분리과세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한다면 저율로 분리과세 혜택이 있습니다.
장점 3 : 과세이연
매매차익에 대해 세금을 당장 내지 않고, 연금으로 수령할 때 저율 분리과세를 받게 됩니다.
단점 1 : 중도 해지 위험
중도 해지 하게 되면 세액공제 받은 금액, 이익 금액에 대해 16.5%로 세금을 내야 합니다.
연봉이 5500만원 초과면 세액공제받은 금액보다 큰 금액을 토해내야 하고,
일반 계좌는 매매차익에 대해 15.4% 세금을 내는데, 그것보다 큰 금액을 토해내야 합니다.
장기간 투자하면 과세이연 효과로 상쇄가 가능하지만 단기에 해지한다면 손해가 됩니다.
단점 2 : 연금수령액
연간 1500만원 이상 연금을 수령하게되면 세율이 올라갑니다.
결국,
연금저축은 연봉이 5500만원 이하여서 세액공제 혜택은 크게 받을 수있는데, 다른 공제는 받을게 없어서 세금을 많이 내야 하는 사람이 노후대비용으로 가입해서 55세이후 연금으로 수령한다면 최고의 선택입니다.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어서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면 좋은 선택입니다.
ISA
장점 1 : 저율 분리과세
수익금의 200~400만원을 공제하고 남은 수익금은 9.9%로 분리과세 해줍니다.
장점 2 : 원금은 언제든지 인출 가능
원금은 해지하기 전에도 인출 가능합니다.
계좌 전체를 중도해지하더라도 손해는 아닌게, 그냥 원래 내야하는 세금 내는겁니다.
장점 3 : 짧은 만기
3년만 지나면 해지가 가능합니다.
장점 4 : 해지 후 연금으로 이전 가능
3년이 지나서 해지하고 나면 연금으로 이전할 수 있습니다.
장점 5 : 손익통산, 과세이연
계좌의 손해와 이익을 합산하고 계좌 해지할 때 몰아서 세금을 내기 때문에 절세 효과가 있습니다.
결국,
ISA는 가입할 수 있는 상황만 되면 무조건 가입하는게 좋습니다. 단점은 없고 장점만 있습니다.
대신 세금 혜택이 연금저축보다는 좀 적습니다. (세율 9.9% vs 3.3~5.5%)
그래서 연금저축에 투자하기에는 좀 불리한 사람들은 ISA를 먼저하면 좋습니다.
시나리오 1. "세금 낼 게 많은 싱글 직장인" (절세 올인형)
대상: 미혼, 1인 가구, 연봉 6,000만 원 이상, 부양가족 공제 없음. 당분간 부동산 취득 계획 없음.
상황: 결정세액이 200만 원을 훌쩍 넘음. 세금을 깎는 게 곧 수익률인 상황.
투자 전략: 연금저축(600) > IRP(300, 선택) > ISA(나머지)
이유: 16.5%(또는 13.2%)의 세액공제를 확정적으로 챙기는 것이 가장 큰 이득입니다. 900만 원을 넣으면 약 148만 원을 돌려받는데, 강력한 '확정 수익' 입니다. 연금저축에 돈이 묶이는 것이 큰 문제가 없다면 좋은 전략입니다. 저는 IRP는 하지 않는데 절세에 올인하려면 IRP 300을 넣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시나리오 2. "공제 항목이 많은 다둥이 아빠" (실속 중시형)
대상: 연봉 5,000만 원 내외, 자녀 2명 이상, 보험료/카드 공제 등으로 이미 세금을 많이 감면받는 분.
상황: 결정세액이 50만 원 미만. 연금에 900만 원을 넣어봤자 돌려받을 세금이 없음.
투자 전략: ISA(2,000) > 연금저축(결정세액만큼만) > 연금저축(추가납입)
이유: 어차피 내는 세금이 얼마 없어서 세액공제에 목맬 필요 없습니다. 차라리 ISA의 비과세 혜택과 손익통산을 활용해 알짜 수익을 챙기는 게 유리합니다. ISA를 우선 채우고 여유가 된다면 연금저축은 '세액공제용'이 아니라 '과세이연용'으로 접근하세요.
시나리오 3. "3~5년 내 목돈이 필요한 투자자" (기회비용 중시형)
대상: 주택 구입 예정자, 결혼 준비 중, 또는 '내 돈이 55세까지 묶이는 게 싫은' 투자자.
상황: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는 '유동성'이 최우선.
투자 전략: ISA(올인) > 연금저축(최소화)
이유: 연금저축은 중도 해지 시 16.5%의 기타소득세를 뱉어내야 합니다. 반면 ISA는 납입 원금을 언제든 페널티 없이 인출할 수 있고, 계좌 전체를 중도 해지하더라도 원래 냈어야 하는 세금을 내는거지 손해는 아닙니다. 참고로, 정해진 기한에 정해진 용처가 있는 돈, 예를 들어 전세금이나 결혼자금 같은 돈이라면 주식 투자하면 안됩니다. 잘못하면 계획이 다 엉망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여기까지 읽었는데 잘 모르겠다면 그냥 ISA 만들고 S&P500 ETF 사세요.
ISA는 최소한 손해는 아닙니다.
오랜 기간 유지가 가능한 돈이라면 연금저축도 좋습니다. 중도해지 하지 않고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면 ISA 보다 더 혜택이 좋습니다. 다만 중도해지 하면 페널티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계좌에서 뭘 사야할지는 블로그에서 꾸준히 다뤄볼 생각입니다.
그럼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