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증여해서 QLD 투자하기
📌 원문: https://m.blog.naver.com/hyunsoo-is-cute/224266665939
아기에게 증여하고 연금 계좌에서 ETF 적립식 투자 후기 : 네이버 블로그
이전글에서 이어지는 이야기 입니다.
아기에게 증여하는 방법은 넘어가겠습니다. 저는 2천만원을 한번에 증여하였고 증여 후 증여 신고를 하였습니다. 매월 조금씩 증여하실 분은 유기정기금 증여 신고를 검색해서 따라하시면 됩니다.
아기가 투자하는 방법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정할 것은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입니다. 이걸 먼저 정해야 어느 계좌에서 투자할지 구체적인 방법을 정할 수 있습니다.
대원칙은 장기간 우상향할 것, 중간에 개입이 필요없을 것 입니다. 그런 점에서 ETF를 추천합니다. 현재 엔비디아가 잘나가지만 20년, 30년 뒤에도 잘나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테슬라, 팔란티어도 마찬가지죠. 아기에게 증여하면 부모의 개입은 최소화 하여야 합니다. 테슬라가 장기적으로 좋지 않을것 같다는 판단을 하더라도 중간에 팔고 다른 종목으로 바꾸는 것은 국세청에서 문제삼을 수 있습니다. 2살짜리가 테슬라와 SpaceX의 합병 문제와 일론 머스크의 비전, 테슬라의 재무제표를 분석해서 매매를 한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겠죠?
부모가 개입을 최소화 하면서 증권사의 주식 모으기로 투자를 이어나가려면 ETF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특정 종목에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는 분도 있겠죠? 어떤 종목에 투자할지에 따라 투자 방법이 달라집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같은 국내 주식 : 그냥 일반 주식 계좌 개설해서 거기서 투자하면 됩니다. 고배당 주에 투자하더라도 1년에 이자, 배당이 2천만원이 넘지 않으면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2천만원 증여했는데 그게 성장해서 1년에 배당만 2천만원 받으면... 세금 같은 문제는 사소해지겠네요) 문제는 나중에 금투세 같은게 실행되면 곤란해 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당장의 문제는 아니죠.
KODEX 200 같은 국내 주식 ETF : 이것도 일반 주식과 같습니다. 그냥 일반 주식 계좌에서 투자하면 됩니다.
테슬라, 팔란티어 같은 해외 주식 : 해외 주식 계좌 개설해서 투자하면 됩니다. 여기서부터는 고려사항이 있습니다. 매년 250만원까지 비과세 처리가 된다고 수익실현을 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1년에 100만원이상 소득이 생기면 아이가 연말정산 인적공제에서 탈락합니다. 인적공제는 1인에 150만원씩 소득을 줄여줍니다. 소득공제다보니 본인의 세율에 따라 혜택을 보는 금액이 달라질겁니다. 만약 세율이 24% 구간이라면 39.6만원의 혜택이 사라지는거죠. 그래서 그냥 가만히 들고 있는게 좋겠습니다. 부득이하게 종목을 교체해야 한다면 그 해는 연말정산에서 주의하셔야 합니다.
해외주식 ETF : S&P500, 나스닥 100과 같은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ETF는 연금저축계좌에서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부분은 좀더 자세히 설명해보겠습니다.
해외 레버리지 ETF : QLD와 같은 레버리지 ETF에 투자한다면 해외 직투 계좌에서 투자해야 합니다.
연금저축 vs 해외직투
해외 직투로 QQQM을 살까? 아니면 연금저축으로 KODEX 나스닥100 ETF를 살까? 좀더 따져보겠습니다.
해외 직투는 250만원은 비과세 처리하고 그 이상의 금액은 22%로 과세합니다.
연금저축은 중도해지하면 수익금에 16.5%로 과세합니다.
연금저축을 55세까지 가져가서 아이가 연금으로 타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런 경우를 비교하면 연금이 너무 유리하기 때문에 중도해지 하는 경우를 비교하겠습니다.
연금에 넣으면 55세까지 못찾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연금은 세액공제 받지 않은 원금은 중도인출 가능하고, 수익금도 기타소득세 16.5% 분리과세로 종결되기 때문에 유동성이 너무 떨어질거라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2000만원을 투자해서 연 10% 수익률로 20년간 투자했을 경우를 따져보겠습니다.
세전 최종 금액은 134,549,998원 입니다.
연금저축계좌에서 투자한 경우 2천만원 원금을 제외한 총 수익 114,549,998에 대해 16.5%인 18,900,749원을 세금으로 내고 최종 실수령액은 115,649,249원입니다.
해외 직투 계좌에서 투자한 경우 총 수익 114,549,998에서 매년 최대 250만원 한도로 공제를 받았다고 해봅시다. (실제로는 매년 수익률이 다르기도 하고 정확하게 250만원을 맞춰서 매매 할 수 없겠지만 계산의 편의를 위해서) 20년간 49,120,000원을 공제받게 됩니다. 나머지 수익금에 22%인 14,394,599원을 세금으로 내고 최종 실수령액은 120,155,399원입니다.
결과적으로 해외 직투가 4,506,150원 더 유리하죠.
그런데 해외 직투에서 100만원 이상 수익이 발생하면 연말정산에서 인적공제를 받지 못합니다. 세율에 따라 인적공제의 가치는 달라지지만 24% 구간으로 간주하면 대략 1년에 40만원 정도 절세 효과가 사라지는 겁니다. 20년으로 치면 원금만 800만원이고, 이 절세받은 금액을 재투자 했다면 차이는 커지겠죠.
해외 직투에 유리하게 상황을 바꿔주더라도 연금저축이 더 유리합니다.
참고로, 수익률에 따라서 어느 계좌가 유리한지 달라지는데요. 수익률이 연간 20%라면 연금저축이 3천만원 정도 유리하고 연간 5%라면 해외직투가 550만원 정도 더 유리합니다. (인적공제를 포함해서 다시 계산하면 여전히 연금저축이 유리)
결과적으로 연금저축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면 연금저축계좌가 더 유리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레버리지 ETF 투자해도 되나
레버리지 ETF는 장기투자 하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레버리지 ETF는 장기투자하면 불리한 점이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미국의 성장세, 나스닥의 성장세는 엄청나서 그런 단점은 다 씹어먹고 올라왔습니다.
https://m.blog.naver.com/hyunsoo-is-cute/224035195068
레버리지 ETF에 대해 궁금하시면 이 글을 참고해보세요.

QLD와 QQQ를 살펴보면 10년 수익률이 3배가 넘게 차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장기투자 하면 안된다고 했는데, 장기투자 했으면 16배 이상 수익이 난 거죠.
물론 엄청난 변동성이 있기 때문에 이걸 견딜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입니다. 그런데 아기 계좌 같은 경우에는 변동성을 견디기가 훨씬 유리 합니다. 어차피 내돈이 아니거든요. 저도 아이 계좌는 한달에 한번도 안 열어보게되더군요.
현재는 연금저축계좌에서 ACE 미국빅테크 TOP7 ETF를 투자중입니다. (SOL 테크 TOP10 에 투자하다가 ACE로 변경했습니다. 변경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 글을 참고해보세요.)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vs SOL 미국테크TOP10) : 네이버 블로그
결론
현재 계획은 일반계좌에서 QLD 적립식 투자 입니다. 가끔 생일에 받는 용돈이나 아동 수당 같은 것들을 계좌로 넣어주고, 계좌에서는 주식 모으기를 설정해서 돈 생기면 한 주씩 사도록 해줄겁니다.
또한 연금저축계좌에서 투자하던 금액 중에 세액공제 받지 않은 원금은 조금씩 일반 계좌로 옮겨서 QLD + ACE 미국빅테크 조합으로 가려고 합니다.
아이가 레버리지 ETF를 매수하려면 교육, 투자자 정보 등록이 필요하고 곧 예탁금 천만원 제한도 생긴다고 합니다. 사실 이 예탁금 제한이 생긴다는 것이 얼른 해줘야 겠다는 생각을 들게했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다음편에 후기와 QLD와 ACE 미국빅테크TOP7 을 비교해보겠습니다.